영동군이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도에 유용미생물(EM) 배양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28일 영동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소비자의 안전농산물에 대한 욕구에 부응하고,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추구하기 위해, 영동읍 부용리 농기보관창고 신축부지 내에 6억2천만 원을 투입해 264㎡ 규모의 유용미생물(EM) 배양시설을 내년도에 설치할 계획이다.

배양시설에는 원균실험실, 배양기, 당밀탱크, 저장조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시설이 완공되면 이곳에서 연간 200톤의 유용미생물 활성액을 생산, 농가에 공급할 계획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축산농가에도 유용미생물 활성액 보급으로 악취제거, 품질향상, 번식력 증가 등의 효과를 가져와 영동군 농축산물의 청정이미지 제고와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M(Effective Microoganisms)로 명명된 유용미생물은 광합성세균, 효모균, 유산균, 방선균 등이 주축이 된 정균, 발효, 합성능력을 갖고 있는 5과 10속 80종을 혐기적으로 종속시킨 복합 미생물 군으로 이들 중에는 병원성이 없으면서 인간에게 유익한 미생물이다.

이러한 유용미생물을 사용하면 토양 및 작물에 황산화력 향상과 물리성 개선, 가축 육질개선, 수질환경개선 등의 효과가 있어, 최고 품질의 농축산물 생산과 친환경농업 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농축산물 생산농가에 유용미생물 공급해 농약과 화학비료로 인해 오염되고 경화된 농토를 복원하고, 소비자들이 원하는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하게 만들어 농가소득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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