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보건소에서 지난 27일 다문화가족 및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문화가정 건강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건강관리서비스 및 건강검진, 보건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있는 3가정을 선발해 건강가정상을 수여했다.

이어 방문간호사와 결혼이민자가 참석자들에게 다문화가정 건강관리사업에 대한 소개와 방문건강관리사업 추진결과 및 서비스 사례를 발표했다.

또한 옥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전만길 센터장을 초대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함께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영동군보건소에서는 현재 결혼이민자 165명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들이 결혼과 함께 겪게 되는 임신, 출산, 육아 등 많은 건강문제를 방문간호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643회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군비 8백만원을 투입해 자궁암과 유방암, 복부초음파 등 건강검진을 실시해, 조기에 건강문제를 발견하고 치료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내년에도 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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