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담양군은 관내 중요 문화재 중 목조문화재에 대한 화재예방 점검에 나섰다.

군은 겨울철 각종 난방기구 사용이 급증할 것을 예상해 관내 중요 목조문화재 내 전기안전시설과 비치된 소화기, 소화전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일제점검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합동으로 지방민속자료 제41호 창평 장전이씨고택, 채상장 전수교육관 등 소유자가 거주하고 있는 전통가옥과 용흥사, 용화사, 보광사 등 전통사찰 20여 개소를 주 대상으로 실시됐다.

점검결과 명승 제40호 소쇄원 등 19개소가 적합했으나, 창평 장전이씨 고택은 위험요소가 있어 누전 차단기와 배선용 차단기를 현장에서 교체했고 극락보존 금속제 분전함 접지저항 기준치 초과로 부적합 진단이 나온 호국사에 대해서는 해당 사찰에 알리고 함께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목조건물이 밀집해 있는 명승 제57호 식영정, 지방유형문화재 제103호 담양향교 외 전통가옥과 향교, 정자 등 21개소에 대해서는 소화기와 소화전에 대한 일제점검도 함께 실시해 노후화된 소화기는 폐기처분하고 40여개를 신규 설치했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화재 취약시기를 맞아 수백년을 함께 지켜온 소중한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 조치와 군민의 관심이 중요하다”며 “소중한 문화재를 후손에게 온전히 물려줄 수 있도록 문화재 지킴이와 함께 순찰활동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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