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짧은 상영기간 때문에 아쉽게 관람 기회를 놓친 다양성 영화의 화제작들을 스크린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

경기도와 경기영상위원회는 내년 1월 2일부터 15일 까지 2주간 수원 영통, 고양 백석, 남양주, 평택 메가박스에 위치한 G시네마에서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기획전 ‘즐거운 영화여행, 보고 싶은 G-시네마 10’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지난 4월 개관한 다양성영화 전용관인 G-시네마에서 상영된 총 26편 가운데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 <길 위에서>, <어떤 시선>, <명왕성>, <노라노>, <춤추는 숲>, <코알라>, <러시안 소설>, <잠 못 드는 밤>, <앵두야, 연애하자> 등 선정위원회가 뽑은 화제작 총 10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기획전에 선정된 10편 모두 국내외 영화제에서의 수상은 물론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들이다.

국내 영화 최초로 미국 선댄스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오멸 감독의 <지슬>은 관객수 14만명을 돌파하며 올해 다양성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한 작품이다.

국가인권위원회의 10번째 작품으로 관심을 받았던 <어떤 시선>도 3만 관객을 돌파하며 관객과 평단 모두에 호평을 얻으며 장기 흥행한 작품이다.

출산과 양육 문제에 직면한 결혼 2년차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잠 못 드는 밤>, 명문대 입학을 목표로 상위 1% 비밀 스터디 그룹에 가입하기 위해 몸부림치던 평범한 소년이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되면서 점차 괴물이 되어 가는 <명왕성>, 과거와 현재, 인생과 소설 사이를 넘나드는 신선한 표현방식과 연출력으로 주목받은 <러시안 소설>은 스릴러, 드라마, 미스터리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장르적 쾌감과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다.

서른을 앞둔 여성들의 심리와 다양한 감정을 담아낸 <앵두야, 연애하자>, 취업과 창업에 도전하는 세 젊은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현실적으로 그려낸 <코알라>는 2030 세대를 위한 힐링 영화로 2014년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젊은이들에게 따스한 위로를 건네줄 영화들이다.

세 편의 다큐멘터리도 소개된다. 비구니의 수행 과정을 담아낸 <길 위에서>, 디자이너 노라노의 삶을 그린 <노라노>, 마을공동체 성미산마을을 담은 <춤추는 숲> 등 우리 현실을 성찰하고 질문을 던지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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