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10년 시청역 시설개선공사에 들어가면서 막혔던 ‘시청역 1번 출입구’가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또 내년 초에는 지하공사로 가로막혀 있었던 시청역 7번 출입구(한화빌딩) 앞 지상부 2개 차로도 말끔히 정리돼 세종대로 교통 흐름도 한결 원활해 질 전망이다.

서울시(도시교통본부)는 ▴시청역 1․2호선 1번 출입구와 ▴1호선 청량리 방면(상선) 승강장 및 환승통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30일(월)부터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1번 출입구는 이 날 오후 1시부터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시는 내년 3월 말 ▴1호선 신도림 방면(하선) 승강장과 2호선을 연결하는 환승통로 공사와 ▴한화빌딩 앞 세종대로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상부 공사를 끝내고 ’14년 4.1(화)부터 정상 운영한다.

시청역은 ’74년 1호선, ’84년 2호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이래 역을 중심으로 주변이 개발되면서 ’92년 66,146명/일 대비 ’12년 96,122명/일로 이용시민이 20년 사이 45%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서울시는 지난 ’10년 3월부터 승강장과 환승통로를 넓히는 시설개선공사에 들어갔다.
 


<30일(월) 1번 출입구 운영 재개… 서소문로 진입차로 2→3개로 정상 운영>

먼저 30일(월) 1번 출입구 개방과 함께 각종 공사 자제가 적치되어 있던 보․차도가 정리돼 보행자와 차량 이동이 한결 편해진다.


<시청역사 시설개선공사 지하부 조감도>

1번 출입구에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되며, 기존 2m에 불과했던 좁은 보도도 3~6m로 넓어진다.

또 공사 자재와 보도를 메울 흙 등을 보관하던 가장자리 1개 차로가 정리되면서 서울시청→서소문로 방향 진입로 차로를 정상 운영(2개→3개 차로) 할 수 있게 돼 교통 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1호선 청량리 방면(상선)~2호선 간 환승통로도 기존 6.5m→11m로, 약 4.5m 더 넓어져 특히 혼잡했던 출․퇴근시간대 시청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환승이 보다 편리해 질 전망이다.


<'14년 3월 말 1호선 하선 환승통로 신설 완료, 한화빌딩 앞 지상공사 정리>

내년 4월부터는 1호선 신도림 방면(하선)으로의 환승과 세종대로 차량 흐름도 나아진다.

시는 기존에 4m에 불과했던 1호선 신도림 방면(하선)~2호선 간 환승통로 옆에 똑같은 너비의 환승통로를 1개소 추가로 설치 중이며, 공사는 ’14년 3.31(월) 완료한다.

이와 함께 지하 환승통로 신설 공사로 인해 2개 차로를 차지하고 있어 차량 소통의 큰 걸림돌이 되었던 한화빌딩 앞 지상도로 6차로도 정상 운영하고, 서소문로 진입부 교통섬도 정리돼 세종대로와 서소문로 도로 소통이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4년 만에 시청역 1번 출입구 운영이 재개되면서 정동․덕수궁․시청을 찾는 시민들의 이동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나머지 공사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앞으로 시민 의견에 귀 기울여 시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하철 환경을 세심하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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