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는 올해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에 총 950억 원을 투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한미 FTA 및 국내 돼지 사육두수 증가로 사료비 부담 증가, 양돈농가 경영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산지돼지 가격 안정을 위해 축산시설 현대화 사업, 특별사료구매자금 등 총 8개 사업을 집중 추진했다.

지난해 추석이후 현장의 돼지사육 규모는 구제역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 적정 사육두수 대비 10%이상 초과돼 산지 돼지가격은 장기간 하락이 지속됐었다.

이에 따라 도는 돼지 적정 사육두수를 유지하기 위해 어미돼지 감축 23,300두, 양돈농가 사료비 부담 감소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별사료구매자금 510억 원, 양돈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258억 원, 양돈경쟁력강화 28억 원, 가축분뇨처리 및 축산환경개선 등 5개 사업에 154억 원 등 총 950억 원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에서 동두천 이건식 농가가 양돈부분 대상 및 여주 안장현 농가가 우수상을 차지하는 성과를 보였다.

양돈부분 대상을 수상한 이건식 농가는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이 전국평균 68.3% 보다 15.7%나 높은 84.0%로 나타났다.

송유면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FTA 수입개방 및 최근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대해 축사시설 현대화 및 양돈경쟁력 강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와 함께 품질고급화, 생산성 향상, 전염병 조기근절, 축사 차단방역 철저 등 축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