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상북도] 꿈을이루는사람들(대표 진오스님)은 12월 22일(일)구미마하이주민센터에서 베트남, 중국, 캄보디아, 스리랑카 등 이주노동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이주노동자와 함께한 따뜻한 겨울나기 위안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13년 한 해 동안 어렵고 힘든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들에게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해 줌으로써 스트레스 해소와 친목도모를 마련하는 장이 되었다. 특히 바쁜 와중에도 심학봉 국회의원과 구미시 노동복지과 배재영 과장 등 지역인사들이 방문하여 축사를 전했다.

연말을 맞이하여 특별히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차원에서 한국민요 배우기, 강강술래를 체험했으며, 이주여성으로 구성된 “나빌레라” 무용단의 공연과 한국가요 부르기,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이 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참여한 중국 출신 이주노동자 장명준씨는 “최근 사업장 변경 때문에 잠시 쉼터를 이용하던 중 연말행사에 참여했는데 한국전통민요도 배우고, 특히 다국적으로 구성된 이주여성 공연이 가장 인상 깊었다”라며 다음에도 참석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고, 이주노동자 간의 공동체를 활성화하며 사기증진을 높여 한국에서의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영리민간단체 “꿈을이루는사람들”은 2000년부터 이주노동자를 위한 직장내 폭력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예방과 이주민인식개선 캠페인, 한국문화체험, 따뜻한 겨울나기 등 이주민 상담과 통번역서비스, 마하이주민쉼터를 경북 구미에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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