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SK하이닉스가 현 이천 공장에 최첨단 반도체 생산 라인을 설치한다.

20일 경기도와 이천시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현 이천 공장 시설의 노후화로 인한 생산 효율성 저하를 극복하기 위해 2015년까지 1조8천억 원을 들여 신규 제조시설과 클린룸을 설치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이날 확정하였으며, 장기적으로 2021년까지 총 15조 원을 투자하는 계획을 밝혔다.

새로 구축되는 시설은 2014년 6월 착공하여 2015년 6월 완공될 예정이며, 현재 연구개발 중인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되는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통해 하이닉스는 세계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속적인 미세화와 대규모 설비투자, 기술개발이 핵심인 반도체 산업 특성상 첨단 메모리 반도체 개발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적기 투자가 이뤄졌기 때문이란 게 SK하이닉스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SK하이닉스의 생산 체제가 한국과 중국으로 나뉜 가운데 이번에 이천 본사에 투자를 확정한 것은 우수 연구 인력을 용이하게 확보하는 등 본사의 이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데다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도가 크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실제로 업계는 이번 투자로 향후 약 7년간 34조 원의 수출증대 효과를 비롯해 하이닉스와 관련된 1,000여개 국내 협력업체 매출 증대 효과가 뒤따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 경제연구소는 이번 SK하이닉스의 투자 결정으로 예상되는 전국차원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 향후 7년간 55조 원의 생산유발효과, 18조 원의 부가가치효과, 21만 명의 고용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SK하이닉스가 투자여건이 더 좋은 외국이 아닌 국내에 투자를 결정하게 됨으로써 전국적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되었다”며, “또한 이번 투자로 우리나라가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 강국으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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