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교육] 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신호)은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시스템(SYSTEM FOR ASSESSING IMPROVEMENT OF BASIC SKILLS IN EDUCATION)」일명 DTBS(Daejeon Test of Basic Skills)가 특허청으로부터 국제특허(출원번호 10-2013-0024960) 획득을 최종 통보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김신호 교육감의 제안에 따라 충남대학교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장반재천 교수와 공동으로 발명하고,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충남대학교가 공동으로 특허출원을 하여 학계와 교육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특허 발명 명의자로 등재된 김신호 교육감과 반재천 교수는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시스템“의 국제 특허와 관련한 모든 권리를 소속 기관에 귀속시켜 공직자로서의 본분을 다하였다.

또한 이번 국제 특허 획득 이외에도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학습부진학생들의 학력 향상 진단ㆍ지도 시스템으로 보급함으로써 일선학교-교육청-지역대학의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성공 사례의 좋은 모델인 동시에 한국형 NCLB (No Child Left Behind)를 추구하는 대전교육청의 핵심브랜드이다.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시스템’은 학년별, 교육과목별 학생들의 교과학습 성취기준, 평가요소, 평가목표 및 평가영역을 선정하고, 검사동등화(test equating)를 통해 학년별 및 교육과목별 학생들의 기초학력(교과학습능력 포함) 향상도를 단계형 평가도구로 진단하고 보정하는 기술에 관한 것이다.

❚ 동일기준 학업성취 도달여부 도출 여망이 발명의 동기
- 학교별․학년별 시험 유형에 국한됨없이 학생의 학습능력평가 필요성 제기
현행 교과학습 진단평가는 시․도 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절대평가 형태의 진단평가로 학생들의 교과학습능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했는지 여부를 판정하는데 사용되고 있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들이 해당 학기 동안 어느 정도 향상되는지에 대해 정확히 판정할 수 없는 평가학적 어려움이 있었다.

그 동안 학계에서 학생들의 학업성취평가와 관련한 다양한 연구개발들이 진행되어 왔지만, 특허를 획득한 선행연구들을 보면 단순히 학생 개개인별로 외부환경요인이 학습능력 향상에 미치는 정도를 지수화 할 뿐, 기 제기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수 분석을 토대로 다수 학생들에 대한 교과학습능력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학교별 또는 학년별 시험 유형에 국한됨 없이 동일한 기준에 의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도달 여부와 향상도를 정확히 측정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교과학습능력 평가결과를 토대로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의 수준이 판정된 후, 이들 학생들이 이전 학년도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현 학년도 교육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수하고 향상되었는지를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단계형 평가도구로 진단하고 보정하는 프로그램이 절실히 요구되는 현실이 본 연구와 특허 출원의 결정적 동기로 작용하였다.

❚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시스템은?
- 검사동등화(test equating)로 학생 학업성취 도달여부 도출
본 발명은 학년별 및 교육과목별 학생들의 교과학습 성취기준, 평가요소, 평가목표 및 평가영역을 선정하고, 학년별 및 교육과목별 학생들의 교과학습능력의 향상 정도를 평가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수치화된 평가결과를 검사의 난이도 차이를 통계적으로 조정하는 검사동등화 기법을 적용한 단계형 진단 검사를 시행하여, 학교별 또는 학년별 시험 유형에 국한됨 없이 동일한 기준에 의해 학생들의 학업성취 향상 정도를 과학적으로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검사문항과 직접적으로 연계된 보충지도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과 효과가 있다.

-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의 기술적 완성도 및 타당성 제고
본 발명은 공통문항 비동등집단을 설계하고, 진점수 동등화 기법을 통해 교과별 및 하위영역별로 분할점수를 설정함으로써, 학년별 및 교육과목별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시스템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이를 통해 평가시스템 자체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제고하는데 그 목적과 효과가 있다.

- 학생 스스로 학습능력 인지하며, 필수 학습요소 성취
본 발명은 또 교과별 그리고 하위영역별 점수 및 도달 여부와 각 문항의 평가요소 및 문항별 정답여부를 포함하는 향상도 평가의 성적표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 스스로가 장단점을 인지하고 학생맞춤형 보정학습 자료를 통해 필수 학습요소를 성취하도록 함에 그 목적과 효과가 있다.

❚ 김신호 교육감과 반재천 교수, 미 아이오와대 선후배로 발명 의기투합
- 교육심리 전공과 교육평가 전공의 절묘한 만남이 발명의 꽃을 피우다
김 교육감과 반 교수는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선후배 관계로, 김 교육감은 인간 능력과 성격의 개인차를 연구한 교육심리학자이며, 반 교수는 교육평가 및 통계를 전공한 학자다.

김 교육감은 보통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으로서 평소 학생들의 학업성취 평가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교육현안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던 중, 이와 관련된 성취도평가를 연구하고 있는 반교수와의 잦은 만남이 계기가 되어, 교육계 숙원을 풀기 위한 평가시스템 개발에 의기투합하고 본 발명의 꽃을 피우게 되었다.

❚ 한국 초․중․고 학생의 체계적 기초학력보장 체제 구축 기대
- 기초학력 미달 조기예방을 위한 진단-지도-관리 체제 구축에 기여

이번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시스템’의 발명과 특허 출원은 학습부진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하여 체계적 진단·지도․관리 시스템이 절실했던 보통교육 현장의 입장에선 오랜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이다.

본 발명은 이미 대전교육청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을 조기 예방하기 위하여 진단, 지도, 관리 시스템을 스마트화한 기초학력보장체제(DTBS)에 적용하고 실용화하였으며, 그 효과를 입증함으로써 현재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일반화되고 있다.

현재는 교육부의 지원 하에 충남대학교 응용교육측정평가연구소에서 주관하여 ‘기초학력평가시스템’을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과 협력하여 온라인 및 오프라인 서비스 형식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본 발명의 실용화는 앞으로 시․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되는 ‘교과학습 진단평가’와 ‘기초학력 향상도 평가 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학기 초에 판정된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바탕으로 당해 학년도 교육과정을 학생들이 성공적으로 이수해 나가고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파악하고,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하는데 획기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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