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서울시] 빠져들면 나올 수 없는 블랙홀, 자꾸 시선이 가는 바람개비 모양의 건물. 에너지 자립형 미래 건축모델을 제시하고, 에너지 제로 현장을 시민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내 자리잡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한 학생들의 체험소감이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단열, 자연채광, 폐열환기시스템 등 패시브 요소(의미)를 극대화해 에너지 효율을 70%까지 높였으며,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해 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충당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에너지자립형 공공건물이다.

개관 1년 만에 4만 6천여명의 시민이 방문해 ‘에너지’를 보고, 듣고, 느끼고 체험하고 돌아간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서 개관 1주년을 맞아 19일(목) 센터 3층 다목적실에서 방송인 김미화씨의 사회로 ‘에너지 세미나’를 개최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 개관 1주년 맞이 ‘에너지 세미나’는 에너지, 건축업계 관계자, 시민단체, 종교계 등 각계 인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울에너지드림센터의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25개 체험프로그램에 1만 2천여명 참여, 생산전력 50% 판매해 수익금 얻기도>

현재 에너지드림센터에서는 총 25개의 에너지체험 프로그램이 11개월동안 415회 운영되었으며, 1만 2천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에너지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드림센터는 대학의 에너지, 건축, 환경 관련 수업의 현장 교육장이자 에너지 관련 시설을 만들고자 하는 타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으며, 

가정 에너지 사용현황을 점검하고, 자문해주는 에너지컨설턴트 500여명의 양성교육장이자, 에너지 체험강사와 해설자 30여명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도 운영되고 있다.

또한, 지열 및 태양광 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해 설계된 건축물답게
‘13.1월~11월까지 생산한 전력 332,400kWh 중 건물 운영에 소요된 에너지를 제외한 나머지 전력은 한국전력에 판매하여 수익을 얻는 등 에너지 제로하우스의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에너지제로건축물 사례 공유로‘서울에너지드림센터’앞으로의 발전방향 모색>

이번 세미나에서는 Parsons Brinckerhoff(파슨스 브링커호프), 노원에코센터,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에너지제로 건축물, 에너지드림센터의 향후 관리방안, 실증연구 사례 공유의 시간으로 채워진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에너지를 주제로 공공기관, 학교, 연구소가 협력할 수 있는 구심점이자, 시민들에게는 체험공간의 역할을 하는 에너지 허브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발전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에너지제로건축물 사례 공유로‘서울에너지드림센터’앞으로의 발전방향 모색>

또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2층에서는 ‘에너지’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공간이 운영된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를 방문한 시민은 가정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법, 집에서 새는 에너지를 막는 법, 주택 리모델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법 등을 최신 에너지 정보도 얻고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으며, 단열공법을 적용한 나무골조의 에너지 절약형 주택모형 등 4개 주제의 15개 전시부스를 ‘14년 말까지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서울시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절기 난방에너지 절감을 위한 생활지혜 UCC」 및 「에너지자립 생활기술 제품」 공모전 수상작품을 모아 18일(수)부터 21일(토)까지 4일간 전시를 진행한다.

응모한 작품 중 수상작품에 대해서 12.18~21까지 우선전시 후, 수상자들과 협의하여 ‘14년 말까지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개관 1주년 세미나 참가 및 생활기술 전시관에 대한 문의는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홈페이지((seouledc.or.kr) 또는 운영사무실(3151-0563~4)로 하면 된다.

이인근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시민의 참여로 이름 지어진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시민과 건축·에너지 전문가들이 에너지 꿈을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 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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