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경기도 북부청의 내년도 청사진이 나왔다.

북부청은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17일까지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김희겸 경기도 행정2부지사 주재로 5차례에 걸쳐 실․국별 자체 보고회를 통해 수립된 2014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는 북부청 6개 실․국과 건설본부, 북부소방재난본부의 비전과 목표에 대한 설명, 당면 현안사항과 올해 업무성과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2014년도 발전방향에 따라 주요 핵심사업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안전행정실은 북부청 역량강화를 위한 북부지역 발전 도모 방안, 특정지역 지정 및 사업계획 실행, 경기북부 新 아젠더 ‘접경지역 평화특구’ 추진, 남북교류협력 활성화 및 통일대비 역량 강화, 도민과 함께하는 비상대비태세 강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재난대책 추진 및 군사규제 해소 등을 주요 핵심사업으로 보고했다.

평생교육국은 소외계층에 배우는 복지 확대 제공, 교육청 법정부담금 재정확보, 대학유치, 통합도서서비스 구축사업 확대 등에 대해 설명했다.

균형발전국은 접경지, 공여지 등 낙후지역에 대한 투자유치 강화와 국비 확보, DMZ 종합 마스터플랜 완성 및 섬유 가구산업 육성 등에 대해 보고했으며, 축산산림국은 FTA개방에 대응한 축산업 경쟁력 강화,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 특별 방역 추진, 산림재해 예방 및 산림자원 보호, 숲자원을 활용한 휴양시설 확충방안 등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통건설국은 택시 지역별 총량제 수립 추진, 서울 유출입 광역버스 노선 조정 및 확충, 체계적인 도로망 구축을 통한 지역균형발전 도모,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과 대중교통 활성화 등에 대해 설명했으며, 복지여성실은 여성 취업역량 강화 등 일자리 창출 및 고용확대, 말라리아 퇴치 및 한센인 종합지원사업, 장애인 바라스타 사업을 통한 자립기반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보고회에서는 예년과 달리 경기개발연구원 분야별 전문가 9명이 참석해 실국별 업무계획에 대한 자문의견 및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조성호 박사는 균형발전국의 ‘투자메리트 경기북부를 위한 사업’을 좋은 정책으로 평가한데 이어, DMZ 사업은 중앙부처와 강원도와의 협력사업에 FOCUS를 맞춰 추진하고, 특화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하드웨어 측면은 갖춰져 있으므로 소프트웨어 쪽으로 산학연 협의회 구성을 선진화해 기술 공유, 마케팅 부분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희겸 부지사는 “실․국, 실․과별로 존재 가치를 명확히 해 전체적인 업무 방향을 먼저 고민하고, 이에 따른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필요한 개별사업들을 추진해야 한다”며, “북부청 조직이 지역과 업무기능적인 두 측면을 모두 담당하는 조직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도출된 조직상의 문제점을 치유하기 위해 전반적인 조직개편 방향에 대해 함께 논의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고, 재정부족이 경기도의 현안인 만큼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해 부족한 재원을 갖고도 대책 있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보고회를 준비한 류호열 경기도 기획예산담당관은 “내년도 업무계획 중 인력 지원이 필요한 사업은 TF팀을 구성해 지원하고, 예산도 핵심사업에 투자해 실질적인 업무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실․국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