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군] 친환경 생명농업의 중심 담양에서 생산된 ‘대숲맑은 담양 쌀‘이 지역농업인과 군, 금성농협이 함께 품질개선에 노력한 결과 전국을 대표하는 고품질 쌀로 우뚝 섰다.

군에 따르면 담양의 대표 쌀 브랜드인 ‘대숲맑은 담양 쌀’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가 뽑은 ‘2013년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 쌀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쌀의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전국 1870여개 쌀 브랜드를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소비자연맹, 한국YMCA전국연맹 등이 평가해 매년 최고 품질의 브랜드 12개를 선정하는 것으로 쌀 평가 부문에서는 국내 최고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평가항목은 쌀의 생산부터 가공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식미평가, 품위․품종 혼입율 평가 등 종합적 평가와 더불어 2012년과 2013년에 생산된 쌀을 4개 전문기관에서 블라인드 평가한 점수도 함께 합산해 선정에 의미를 더한다.

또한, 정확한 평가를 위해 농산물품질관리원은 쌀의 수분, 싸라기, 피해립, 완전립 등 품위관리 및 품종 혼입율 확인을 위해 DNA검사를 진행하며, 한국식품연구원은 쌀의 전성, 밥맛, 향기 등 식미를 데이터화 한 전문가 식미를 보고, 한국소비자연맹은 밥맛의 객관성 제고를 위해 소비자 패널을 구성 직접 밥맛을 보게 해 소비자 식미를 확인, YMCA전국연맹은 생산에서부터 도정, 유통 전 과정을 현장에서 실사하는 등 엄정하게 이뤄진다.

담양군은 영산강 시원지의 맑은 물과 비옥한 농토 등 천혜의 자연조건을 최대한 활용해 봉산면 연동리 양지 들녘을 중심으로 고품질 명품화 단지를 조성, 전국 최고의 브랜드 도약을 위해 고품질 브랜드쌀 재배 매뉴얼을 농가에 보급 재배기술을 표준화하고 새해 영농교육과 마을 좌담회 등 상시 농가 교육을 통해 고품질쌀 생산을 위한 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였다.

아울러 농가는 발효퇴비 살포와 땅심 높이기, 시비조절 등 친환경 농법을 실천했으며, 수확기 콤바인 관리로 품종혼입 방지 및 속도 조절로 동할미 억제 등 최고의 쌀 생산을 위해 밥맛을 좌우하는 단백질 함량을 6.5%이하로 유지시켰다.

더불어 농협에서는 고품질 쌀 생산단지에서 생산되는 쌀 전량을 산물벼로 매입, 일반미와 혼입방지를 위해서 별도 투입구와 명품쌀 전용 사일로에 보관하는 한편 풍력건조로 미질 향상과 연 15℃이하 보관으로 하절기 미질저하를 막아 미질을 균일하게 유지시켰다.

또 금성농협은 첨단 육묘시설 2동(1,320㎡)을 설치 단일품종의 우량 육묘 및 보급종자를 지원해 98%이상의 품종 순도를 유지하고, 미곡종합처리장에 20억원을 투입 색체선별기, 완전미기, 정미기 등 최첨단 도정시설을 완비함에 따라 GAP 시설 인증을 받았으며, 품질분석실을 별도 운영해 출하 전 외형분석과 성분분석을 통해 95%이상의 완전미로 품질뿐만 아니라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유통에서는 당일 도정해 출고하는 ‘1일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 15일이 경과된 쌀에 대해서는 전량 교체를 하는 ‘소비자 리콜제’를 시행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생산에서 유통까지 전 과정 차별화된 시책을 펼친 점이 주효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대숲맑은 담양 쌀이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로 성장하기까지는 무엇보다 담양 쌀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연중 구슬땀을 흘린 농업인의 노력이 있었다”며 “이번 12대 브랜드 선정으로 담양 쌀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려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전국 12대 브랜드 선정으로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열차 안에 1달간 액자광고가 나가는 등 대숲맑은 담양 쌀 우수성을 홍보하는데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2년 연속 선정된 쌀에 부여되는 ‘러브米’ 인증마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품질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 전국 12대 고품질 브랜드쌀 평가에 대한 시상은 오는 19일 한국농수산유통식품공사(aT)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담양은 2013 고품질 브랜드 쌀 종합평가회 및 시상식에서 2위로 수상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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