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영동] ‘지역을 풍요롭게 만드는 글방’이라는 의미를 지닌 ‘향부숙(鄕富塾, 숙장 강형기)’이 7일 레인보우영동연수원(양강면 구강리)에서 제6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서 지난 1년 동안 향부숙에서 매월 첫째 주 금·토요일 1박2일에 걸쳐 사회 각 분야의 저명인사 30여명으로 구성된 지도교수로부터 11시간씩 교육을 받고 졸업하는 125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향부숙은 일본의 정경숙을 모델로 한 공무원 인재 양성기관으로 자치단체 간부(4~5급)를 대상으로 하는 창조공방은 관리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소양을 위한 기본강좌와 리더십 함양을 위한 심화강좌 등 사례위주의 실천형 강의와 토론 등으로 교육을 해왔다.

또한 전국의 자치단체 6~7급 공무원들이 참여한 정책공방에서는 기본강좌와 함께 당면한 자치단체 과제들을 실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개인별 문제해결 능력과 실천적인 행동력 향상에 초점을 둔 교육이 이루어 졌다.

특히 지역을 경영하는 고도의 전문가 인재양성을 위해 창조도시연구반과 농촌경영연구반으로 나눠 전임 지도교수의 지도로 전문 과목을 이수하고, 테마를 설정해 연구하는 전문 강좌가 진행돼 공무원들의 관심분야 전문성을 높였다.

이처럼 향부숙에선 스스로 일을 기획하고 추진할 수 있는 능동적이고 실천적인 공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단순한 지식 주입이 아니라 공무원 스스로 행정의 문제점을 찾고 이를 풀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방향으로 교육을 진행해 왔다.

한편 앞서 6일 저녁에는 제6기 졸업기념으로 열린 음악회 ‘향부숙의 오디세이’에서 풍류피아니스트 임동창씨의 연주와 동부민요명창 박수관씨의 애절한 민요가 펼쳐져 교육생들이 감상에 빠지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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