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평택항 및 포승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립 어린이집이 평택항 마린센터 부지내에 건립돼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보육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경기도는 최근 평택항 및 포승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12월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평택항 공립어린이집은 평택항 마린센터 주차장 부지(포승읍 만호리 673번지)에 지상2층 연면적 430㎡, 정원 90명 규모로 건립될 계획으로, 내년 7월 준공예정이다.

도는 평택항 및 포승산업단지 내 어린이집이 한곳도 없어 인근 근로자들의 보육부담이 크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3월부터 평택항만시설 부지내 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해 왔다. 포승국가산업단지에는 275개 기업에 10,906명의 근로자가 평택항 마린센터에는 37개 기업에 45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경기도는 평택항 공립어린이집 건립을 위해 사업비 10억원(도비 8, 시군비 2)과 평택항 마린센터 내 부지(660㎡)를 확보하고 평택시, 평택시의회, 경기평택항만공사 등과 협의를 진행해 왔다.

경기도는 지난 2010년 전국 최초로 하이닉스 반도체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24시간 3교대 아미어린이집을 개원한 바 있다. 아미어린이집은 대기자가 128명에 이를 정도로 큰 성공을 거둬, 현재 정원 100명 규모의 제2아미어린이집 건립이 추진돼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경기도는 여성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저출산 문제 해소를 위해 산업단지, 저소득층 밀집지역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내년 22개소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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