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경기도] 기존 경로당이나 마을회관 등을 공동생활주택으로 개조하여 독거노인에게 공동일터와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카네이션하우스 4호가 경기도 이천에 문을 열었다.

경기도는 5일 오후 2시 30분 이천시 율면 고당리 493-3번지에 위치한 이천시 카네이션하우스에서 박춘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과 조병돈 이천시장, 유승우 국회의원, 이광희시의회장, 정홍석 고당3리 노인회장, 유창재 농협 경기지역 부본부장은 비롯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겸한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천시 카네이션하우스는 농협에서 사업비 3천만원과 일자리를 제공하여 기존 율면 고당3리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10명의 독거노인이 사용하게 된다. 노인들은 이곳에서 딸기잼과 각종 짚 풀 공예품 제작 등을 함께할 예정이다.

카네이션하우스는 생활곤란 등 보호가 필요한 독거노인에 대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다. 시설 운영은 이장이나 통장, 부녀회장 등 마을 대표자를 지정해 관리하게 되며 독거노인들은 생활근거지는 기존 개인거주 주택에 두고 취사와 숙박, 일자리 작업의 공간으로 카네이션하우스를 이용하게 된다.

도는 올해 안양시 만안구 안양9동 공부방, 여주군 북내면 여양2로 마을회관, 이천시 율면 고당3리 마을회관, 구리시 교문동 호수경로당, 가평군 북면 백둔리 보건진료소, 연천군 청산면 초성2리 마을회관 등 모두 6곳에 카네이션 하우스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안양과 여주, 연천에만 설치돼 운영 중이다. 구리시는 12월 중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가평군은 내년 4월 준공예정으로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가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노후를 보람있게 제공해드리고자 마련한 카네이션하우스 사업은 도시형인 안양, 구리시와 농촌형인 이천, 여주, 가평, 연천에 총사업비 3억6천만원 중 경기도에서 2억4천만원, 농협이 1억2천 만원을 들여 일감마련과 독거노인 복지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박춘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카네이션 하우스 시범사업의 반응이 너무 좋아 내년에는 31개 시군 전역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카네이션하우스가 어르신들의 빈곤과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는 동반자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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