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초등학교의 특색 있는 독서프로그램

 

삼양초등학교(교장 이은자)에서는 12월 14일 독서마라톤 참가아동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각 부문별 완주상(10명) 및 완주는 못했지만, 꾸준히 책을 읽고 독후활동 기록이 우수한 아동을 선정하여 특별상(3명)을 시상하였다. 올해 처음 실시된 독서마라톤 대회는 4월 12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7개월에 걸쳐 진행된 장기독서프로그램이다. 개인(5km,10km,하프,풀), 가족(하프,풀), 학급(5km,풀)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총 107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대회를 시작하였다.

독서마라톤대회, 어떤 대회인가?
육상경기 종목의 하나인 ‘마라톤’을 독서활동에 접목시킨 대회로 거리‘1m’당 도서‘1쪽’을 읽는 양으로 환산한 대회이다. 즉, 독서통장이나 다독상처럼 도서 권수의 누적수가 아닌 책의 쪽수로 진행되는 대회이다. 대회에 참여하면서 아동들 스스로 완주를 위해 단순흥미위주의 도서 및 저학년 수준의 독서에서 벗어나 본인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별한다는 점은 이 대회의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가족과 선생님이 나의 도전을 응원해 주고 계신다는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하여 독서기록장을 작성하면 부모님 또는 담임선생님 확인을 받은 후 도서관에 제출․최종적으로 사서교사가 검토하여 확인도장을 찍어주는 것으로 진행된다. 이러한 과정을 7개월 동안 성실히 지속적으로 유지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임에도,완주한 학생들은 한 학년 동안 적게는 120권에서 많게는 1380권까지 다양한 책을 접하고, 독후활동을 기록함으로써 아동 스스로도 뿌듯한 과정이었다는 것이다.

□ 이번 독서마라톤 10km(10,000쪽-책180권) 완주에 성공한 2학년 유예진 학생은 ‘생각했던 것처럼 쉽지가 않았다. 책 읽는 건 재미있었지만, 글로 남기는 게 어려웠다. 그래도 다 해놓고 보니 정말 좋았다.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7개월간의 긴 여정을 완주소감문에서 밝혔다.

□ 삼양초등학교는 2011학년에도 독서마라톤을 독서교육 특색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독서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하여 지역사회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아동들에게 제공하여 가정과 학교가 하나 되어 책 읽는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 아울러, 긴 겨울방학을 맞이하여 아동 스스로 ‘Reading Plan'을 세워 몇 권의, 어떤 책을 읽을 것인지 목표를 설정하고 도달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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