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2013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학업성취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3․고2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6월 25일 실시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결과 전국의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3.4%인데 비해 충남은 2.6%를 나타냈고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전국 3.4%에 비해 충남 1.9%로 매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사설읽기 워크북 등을 활용한 '충남학력 뉴프로젝트 2.0'의 사고력 신장 중심 정책 추진과 '늘품이' 자료를 활용한 기초학력 상시평가제 운영 등 학생 맞춤형 상시 학습이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한 명도 없는 학교' 수의 증가도 주목할 만하다. 중학교는 23개교에서 33개교로, 고등학교는 14개교에서 19개교로 증가해 충남 전체 학교 중 21%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하명도 없는 학교'로 나타났다.

이는 기초학력 책임 지도를 위한 지도-진단-처방이라는 순환적 시스템이 학교 현장에서 상당 부분 정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보통학력 이상 성적표도 우수하다. 중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지난 3년간 꾸준히 향상됐고, 고등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도 전국보다 높았으며, 특히 고등학교 수학 교과목의 보통이상 비율은 91%(전국 85%)나 돼 농어촌 소재 학교가 대부분인 충남 지역의 학업성취 수준이 지난 3년간 괄목할 만하게 증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연속 전국 최고의 향상도를 보인 여러 고등학교의 학습지도 방법도 눈길을 끌었다. 진로 항해 나침반(Career Cruise Compass) 운영으로 학습동기를 유발한 서야고등학교와, 목천고등학교의 걸음마 단계부터 시작한 '기초수학능력 학습법' 등은 기초학력 책임 지도 체제 구축이라는 현안 과제에 시사하는 바가 컸다.

전찬환 충남도교육감 권한대행은 “도교육청의 중점 시책인 ‘충남학력 뉴프로젝트 2.0’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학생지도에 진력해 준 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향후 충남교육청은 단순 암기식 반짝 학습 효과보다는 사고력 신장에 기반을 둔 중․장기적 학력증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