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허스님의 선방일기

신경통의 고통이 심한 스님이,
새벽과 밤 시간에도 누더기에 의지하며
설한풍 속에서 행선하며, 대중스님과 참선시간을 지킨다.
화두에 끌리지 않고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행위이다...”

네, 3개월 동안의 동안거 수행을 일기로 기록한
지허스님의 <선방일기> 가운데 한 구절입니다.

지난 달 15일, 동안거 결제에 들어선 선방 수좌스님들은,
지금 이 시간에도, 이처럼 치열하게,
참선 수행에 정진하고 있을 텐데요.
이 같은 혹독한 수행에는,
허상을 비워내고, 진리의 깨달음에 좀 더 가까워지려는,
간절한 염원이 담겨져 있을 것입니다.
모든 불자들이 이처럼 언제 어디서나, 늘 용맹정진하며,
하루하루, 마음속에 수행일기를 새겨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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