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경상북도와 안동시가 공동주최하는 '2013경상북도 건축대전'이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리고 있다. 「전통과 미래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역사와 문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고, 시대?사람?환경과의소통으로 경북건축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미래 지역 건축문화 발전의 비젼제시라는 목표로 경상북도와 안동시 그리고 경상북도건축사회가 협력하여 추진하였다.

이번 건축대전에는 지역을 뛰어 넘어 전국 각 지역에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미래 건축문화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한 일반공모전과 기성 건축작가들의 초대작가전으로 구성되었고, 경북이 전통건축의 메카인 점을 감안하여 품격있는 전통건축물 미니어쳐(mini·ature) 작품도 함께 전시하여 지역 건축물의 우수성도 알린다.

부대행사로는 개막당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남홍길 교수의 건축문화 심포지움겸 특강으로 건축과 도시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되며, 10월 27일에는 미래 건축산업의 주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축창의 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또한 건축 창의체험 참가아동 및 학부모님 그리고 전시장을 찾는 일반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 건축투어도 진행한다. 이번건축투어는 하회마을이나 봉정사 등 전통건축물 답사와 병행하여 지역의 근?현대 건축물을 답사하고 관계전문가의 설명을 듣는 시간으로서 건축문화에 대한 프리즘을 확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10월 24일에는 도내 시?군 건축업무 담당공무원을 대상으로 건축대전에 앞서 분위기 고조차원에서 워크샵을 개최하였다. 건축?공공디자인 주요 정책 방향과, 도정의 주요 해외파트너쉽 사업인 몽골의 도시개발 방향에 대한 전문가 특강을 비롯하여, 봉정사 등을 답사하고 설명을 듣는 전통건축의 이해의 시간으로 구성,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도 얻었다.

이번 건축대전에는 지난 6월부터 전국 대학 및 지역 건축사들을 대상으로 작품공모를 실시하여 10월 23일 엄정하게 작품 심사를 한 결과 “ecological frame house”를 제출한 영남대학교 김경환?오은하씨가 대상을 공동수상하고, 최우수상에는 “무형문화예술회관”(현경우?경일대학교), “사람의 땅”(김원태?안동대학교), 우수상에는 “forest between life and death”(조현우?경북대학교), “o.b.f the people”(우유빈?영남대학교), “侍暲(시장) -낙후지역안 시장 계획안”(이상훈외 1?동양대학교), “전통과 미래의 만남”(손성화외 1?안동대학교) 등 다섯 작품이 수상하였다.

일반 공모전, 건축사진전 등 대상 외 8점에 대하여 경상북도지사 상을 김관용지사가 직접 전수하고, 건축작가초대전 2점에 대하여는 안동시장 상을 수여한다. 그밖에 특선 13명, 입선 17명에게는 경상북도건축사회장 상을 수여하고, 수상작은 10월 28일까지 안동시 문화예술의 전당 웅부홀에서 전시된다.

이번에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특별상 전수 특히, 이번 건축대전을 맞이하여 고령(87세)에도 불구하고 1967년 예천에서 신도건축사 사무소를 개설 후 46간에 걸쳐 창의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우수한 건축설계로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왕성한 작품 활동으로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최병창 건축사에게는 김관용 지사가 직접 격려와 함께 특별상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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