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부여]부여군(군수 이용우)이 본격적인 가을 수확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가들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 운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농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 부녀화로 인한 수확철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적기 영농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농촌일손돕기 창구는 오는 11월말까지 운영된다.

이에 군은 각 읍면사무소와 농업기술센터, 각 농협 등 35개소에 설치된 농촌일손돕기 지원창구를 통해 일손부족 농가들로부터 일손지원 희망인원, 시기 등을 접수받아 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관련기관, 단체 등을 연결해 주는 지원역할에 힘쓰고 있다.

지원대상은 일손이 부족해 적기 수확이나 영농활동이 곤란한 노약자 및 부녀자농가, 과수·채소 등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등의 지역농가가 우선 대상이다.

한편, 군 산하 공직자들도 가을철 농가일손 부족을 덜어주기 위해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지난 17일에는 문화관광과 및 은산면 직원 20명이 은산면 경둔리를 찾아 고구마 및 콩 수확을 도왔으며, 21일에는 농정과 및 석성면 직원 20명이 양송이 재배사 화재로 3동이 전소되어 실의에 빠져있는 석성면 현내4리 농가를 찾아 고구마 수확(500평)에 일손을 보탰다. 또한, 22일 내산면 직원 11명이 고구마캐기, 박스포장 작업 등을, 행정지원과 및 규암면에서는 20여명이 참여하여 규암면 진변리에서 비닐하우스 14동을 제거하여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일손이 부족한 요즘 같은 수확철에는 유관기관단체의 일손돕기 활동이 농가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며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현실에 일손부족까지 겹쳐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농가들을 위해 많은 기관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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