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벽지학교인 신성초등학교 동문들의 유별난 후배사랑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신성초등 24기 동문회(회장 김종오)는 지난 22일 교직원 19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성초등 강당에서 장학금과 선물(옷)을 전달하고 학생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문회에서는 체육대회를 준비하고 남은 성금으로 전교생 49명에게 3만원씩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추운 겨울을 맞아 따뜻한 티셔츠를 선물했다.

신성초등학교는 1949년 개교 이래 ‘미래를 여는 참되고 슬기로운 인재 육성’이란 교육목표를 가지고 59회 2,888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초등학생 6학급과 병설 유치원 1학급으로 운영되고 있다.

인근의 풍서초등학교와 풍천초등학교가 통폐합되어 도청이전지로 이전되는 반면 신성초등학교는 도청이 들어선 후에도 전통의 명맥을 유지하게 된다.

신성초등학교 동문회 준비위원장 이진형(☎010-9525-4406)씨는 “농촌지역 벽지학교로서 학생수가 감소해 걱정이지만 지역 학부모와 동문들의 관심과 애정으로 학교가 잘 운영되고 있다”며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장학금 지원과 자원봉사를 통해 지역의 발전과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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