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종교]천년고찰 대한불교 조계종 천태산 영국사(주지 청원스님)는 27일 오전10시 ‘제4회 천년의 숨결 은행나무 당산제’를 봉행한다.   홈페이지 http://youngguksa.or.kr

대웅전에서 ‘국태민안 천태산 영국사 은행목 당산제 신위’를 모셔오면서 시작된 당산제는 신중작법과 천태산 산신제를 올린다.

2부 행사는 주지스님 인사말, 정구복 영동군수 축사, 영동군 예총회장 축사, 내빈들의 참배, 영동군민의 무병장수와 주민간의 화합을 기원하는 은행목에 막걸리 주기, 도가실 마을 대표 축문 낭독, 각자 소원을 적어 태우는 소지 태우기, 바라춤 시연 등 기도를 드린다.

3부 제1회 힐링캠프 ~ 休 휴 (임동창 연주회 오후 1시 40분)
임동창은 20세에 완벽한 피아니즘을 획득한 뒤 창작에만 몰두하는 천상 예술가로 '풍류 피아니스트', '신명의 소리를 만드는 천재 작곡가' 등의 수식어를 얻고 있다.

임동창과 함께하는 힐링 음악회 休~
사랑 .시. 미술, 음악 그리고 천년 은행나무 와 함께 떠나는 마음여행 이다.

점심 공양과 함께 동내 어르신들의 윳 놀이와 사물놀이 공연, 명사 초청 시 낭송회, 지역가수 초청 음악회가 영국사 은행나무와 함께 가을 산사를 적신다.

당산제는 신장 즉 사천왕의 의미를 갖고 있다. 불법을 옹호하고 지키는 사천왕이 각 사찰마다 모셔져 있어서 가람을 수호하는 수호신의 역할을 하는데 영국사에는 사천왕이 없고 사천왕의 역할을 은행나무가 하고 있어 은행나무 당산제는 일종의 사천왕을 모시는 의식이라 할 수 있다고 청원 스님은 말한다.

한편 천년의 역사와 함께 묵묵히 도량을 지켜온 수호신으로서 영국사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되어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나라에 변고가 있으면 소리 내어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다. 영국사 은행나무는 가지가 스스로 땅에 뿌리를 내려 후손 목을 키우고 있어 자연의 신비함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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