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직원연수집』

충주대원고등학교(교장 전명식)가 1993년부터 지금까지 18년 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대원직원연수집』을 펴내 화제다.

대원직원연수집은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어서기 어렵다'는 이 학교 교사들의 열정이 만들어 낸 연구논문으로 매년 달라지는 충주 대원고의 교육비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1993년 창간호 당시에는 1994년부터 적용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해 ‘영역별 교수-학습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논문이, 2집에는 교육의 질 개선을 위한 현장 연구 등이 담겼다. 3집에서 17집까지도 모두 이 처럼 교육력 제고를 위한 교원들의 논문을 실었다.

연수집을 발간하면서부터 교사들의 풍토가 조성되고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가 개선돼 다른 학교에서도 벤쳐마킹하는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1993년 창간호 당시부터 올해까지 모두 222편의 논문이 수록됐는데 이 학교 전체 교원 55명을 감안하면 1인당 4편 이상의 논문을 쓴 셈이다.

올해는 발간이래 처음으로 학부모의 가치관과 기준으로 학교교육활동을 적은 A4 20쪽 분량의 논문(학부모회장 현진향 46.여)도 실었다. 또, 고교 재학시절 3년간의 각종 봉사활동과 체험활동 등이 담긴 글(3학년 박준재군 18)도 담아 특별한 가치를 더하고 있다.

충주대원고등학교 논문집 발간을 주도하는 전명식 교장과 윤홍식 연구부장은 “학교와 교사에 대한 불신으로 위기에 처한 공교육을 올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선생님들의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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