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7일 라오스 루앙프라방에서

 

 

태고종 중진승려들로 구성된 국제구호단체인 자비나눔 실천도량 ‘나누우리’(이사장 월운스님)가 라오스에서 역사적인 첫 삽을 들었다

지난 7월3일 라오스 루앙프라방 교육청에서 건립지원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10월16일에는 루앙프라방州 씨앙은市를 방문하여 건립에 관한 약정을 체결하고, 10월17일 씨앙은 반눈초등학교와 반눈중학교 교사건립 기공식을 거행하였다.

이날 기공식에 한국측에서는 나누우리 이사장 월운, 상임이사 묵원, 재정담당이사 진성, 감사 법운스님이 라오스 측에서는 루앙프라방州 교육장 통파니, 부교육장 통리, 학교건설 담당자 솜밧, 반눈초등학교장 문판, 반눈중학교장 솜삭 한타믹氏와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교정에서 열렸다.

통파니 교육장은 환영인사를 통해 “라오스 어린이들의 교육시설 지원을 위해 멀리 한국에서 이곳까지 찾아주신 나누우리 스님여러분을 환영한다” 면서 “여러분의 정성으로 라오스의 아이들이 국가와 세계를 위한 큰 인물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하였다.

나누우리 이사장 월운스님은 학생들에게 “한국이 어려운 시기에 이웃나라의 도움으로 선진국으로 도약을 하였듯이 여러분도 부처님의 인연공덕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국가와 사회를 위한 큰 일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면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였다.

이날 기공식에서는 나누우리 회원들이 마련한 축구공 등 체육용품도 전달하였다.
나누우리의 건립지원 약정서에 따르면 내년 4월까지 초등학교 교사 1동 3학급(60평), 중학교 교사 1동 6학급(130평) 등 총 2동이 건립되고 책걸상 등 교보재 등도 함께 지원하게 되며 학교교정에는 불상을 조성하고 학교의 명칭도 “나누우리 반눈초등학교, 나누우리 반눈중학교”로 불리워진다.

그리고 년 1회 학교를 방문하여 시설보수 및 각종 지원을 계속하게 된다.
현재 반눈초등학교는 7명의 교사가 11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고, 반눈중학교는 13명의 교사가 400여명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한편 이번 기공식에 앞서 숙소인 방통호텔에서는 라오스 지원센타 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열렸는데 소장에는 라오스에서 15년째 거주하며 여행사와 커피농장을 운영하면서 한국스님들의 라오스 여행 길잡이 역할을 해온 조홍상씨가 임명되었다. 조홍상 소장은 “나누우리의 라오스 지원센타 소장이라는 개인적으로 영광스러운 직책을 맡게 되었으나 어깨가 무겁다.” 면서 “학교를 지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다.”고 하였다.

자료제공. 나누우리 재정담당이사 진 성 010-3679-7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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