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천시]제천시가 각종 범죄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2011년 충북도내 최초로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특가법 절도범 피의자 검거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 2012년 5월 8일부터 금년 9월 17일까지 랜트 차량을 이용해 제천과 인근 원주 등지에서 피해자들이 잠든 사이 주방창문을 통해 침입하는 수법으로 총 37회에 걸쳐 3천7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피의자를 검거 하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통합관제센터(24시간 운영) 모니터 요원 박◯◯씨는 지난 9월1일 발생장소 주변 방범용 CCTV의 영장자료 검색 중 수상한 인물이 피해현장(절도) 부근에서 담배꽁초를 투기하는 것을 보고 근무경찰관에게 알렸다.

이에 수사관은 담배꽁초를 수거 국과수에 감정의뢰 하여 피의자로 확인되어, 결정적 단서 제공으로 결국 지난 9월 23일 검거하는 개가를 올렸다.

통합관제센터는 제천시 각 기관 및 부서에서 산발적으로 관리하던 각종 CCTV 영상자료를 집중 관리하도록 시스템을 갖추었으며, 모두 893대의 CCTV를 공무원3명, 경찰공무원3명, 모니터요원 20명이 5명씩 4개조를 이루어 3교대로 24시간 상주하며 각종상황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

관제센터에서는 도로방범, 어린이보호구역, 도시공원, 놀이터, 문화재보호, 하천감시, 산불감시, 초등학교 주변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으며 각종 범죄관련 영상도 실시간 모니터링 하고 있어 지역의 파수꾼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범죄나 각종 사건 사고 발생 시 CCTV 영상 확보로 신속하고 확실한 증거를 확보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어 올해 범죄 26건을 검거하는 등 톡톡한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관제센터의 설치로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나자 내년도에도 어린이와 노약자들의 안전은 물론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주택가 우범지역 및 도시공원 등에 추가로 방범용 CCTV를 설치키로 했으며 또한 이를 연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조동현 정보통신과장은 “CCTV 통합관제센터가 제천 시민을 각종 범죄로부터 지켜주는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많은 시민이 둘러보고 각종 범죄에 대한 인식을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천시 CCTV 통합관제센터는 2011년 11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했으며, 제천시 별관2층 연면적 302㎡에 장비실, 관제실, 대책회의실,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운영 중에 있다.

한편, 이번 범인검거에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 모니터 요원 박◯◯씨를 비롯한 1명이 9월30일 제천경찰서로부터 감사장를 받았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