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충청북도가 주최하고 놀이마당 울림이 주관하는 새로운 형식의 페스티벌이 세인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그 개막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바로 인간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살리자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공연과 예술 작품을 선보이는 2013 국제에코아트페스티벌이 내달 3~4일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철당간을 중심으로 성대하게 그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축제와는 다르게 환경과 예술의 조화 속에서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소통함으로써 함께 어우러지고 즐기면서 인간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알차고 뜻 깊은 감동의 현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연출하는 진정한 시민들에 의한,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의 축제라는 데 그 가치가 더욱 깊다고 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에코아트경연대회, 거리퍼레이드, 재활용악기콘테스트, 월드뮤직 및 인디밴드 초청공연, 주제공연인 태양의울림 등 다채롭게 펼쳐지는데 그 내용을 소개해 본다.

◆ 에코아트경연대회
이번 축제의 핵심적인 프로그램중 하나로서 역량 있는 신진 예술가들이나 15세 이상의 잠재능력을 갖춘 시민들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고, 댄스, 연극, 마술, 마임, 노래 등 장르에 구애받음 없이 지구환경에 관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펼쳐지며, 사전에 신청하여 선정된 팀들이 성안길 철당간 매인부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거리퍼레이드
이 프로그램은 이번 축제의 위상을 충청북도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관심을 더욱 확대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라질, 자메이카, 아프리카 등 각국의 개성과 특징을 살린 뮤지션들이 거리퍼레이드를 펼침으로써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진정 월드축제로서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 재활용예술작품전 및 재활용악기 만들기, 재활용악기 콘테스트
일반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예술품을 만듦으로써 시민들이 축제의 실질적인 주인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행사이다. 생활 속에서 버려지는 각종 폐종이, 폐플라스틱, 폐물품 등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만든 다양한 재활용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인간 삶의 터전인 지구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면서 예술적 창작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뜻깊은 프로그램이다.

◆ 월드뮤직 및 인디밴드 초청공연
서울 신촌 홍대 앞에서나 볼 수 있는 인디밴드 공연이 청주에도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인디밴드라는 다소 낯선 예술의 도가니 속에서 젊음의 열정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청소년층이나 젊은이들의 관심 속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초청공연은 음악적 예술세계를 통해 젊음의 열정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진 소개>

국제에코아트거리페스티벌에 출연하는 밴드들은 서울 신촌 홍대 및 각종 페스티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팀들로서, 이번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가치를 음악으로 표현하여 에코와 예술의 진수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그 주요 밴드를 소개해본다.

라퍼커션(Samba Bloco Rapercussion)은 리더인 자이온 루즈(Zion Luz)와 디렉터인 렉토 루즈(Recto Luz)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팀이다. 브라질 여러 곳을 오가며 음악적 활동의 터닝 포인트를 갖게 된 자이온 루즈는 브라질, 아프리카, 캐리비안 음악에 뿌리에 두고 이제껏 국내에서 듣기 힘들었던 사운드와 곡들을 선보인다. 주로 어쿠스틱 연주와 전자적 사운드의 결합 등 실험적 사운드로 여러 뮤지션들의 앨범과 라이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씨는 현재 홍대 인디씬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블루스 뮤지션이다.
씨 없는 수박 김대중은 지난해 붕가붕가 레코드의 블루스 컴필레이션 앨범 ‘블루스 더,에 수록된 ‘300/30’이란 곡으로 2012년 한국 대중음악상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알렸다. 정규 1집 ‘씨 없는 수박’을 발매한 그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네이버 온스테이지’에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태히언과 뿌리자는 루츠레게(Roots Reggae)의 사운드를 표방하는 밴드이다. 루츠레게는 레게가 태동하던 당시의 가장 클래식한 사운드에 사회적인 메시지와 사랑과 평화의 마음을 가장 많은 담았던 음악이며, 뿌리자의 뿌리는 영어로 roots, 자는 Jah라는 자마이카의 종교의 신을 의미한다. 종교적인 접근은 아니지만 그들이 존경하는 문화적인 가르침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에 뿌리자라는 이름이 탄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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