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대 불미과 12월 14일 졸업작품전

 

종립 동방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는 내년 2월이면 또 8명은 동문들을 불모의 길로 배출한다. 이승호, 김정한, 송미영, 고나연, 김순혜, 정유주, 김도훈, 박보살 등 모두 8명의 졸업예정자들은 요즘 졸업작품전 준비로 추위가 무색할 정도다. 이번 제18회 졸업작품전은 오는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경복궁 옆 불일미술관에서 열린다.

불미과 학생들의 작품활동은 그 자체가 수행의 하나로, 붓 선 하나하나에 불심을 담는 작업이라 많은 정성과 시간이 수반되는 어렵고도 힘든 과정이라 한다.

이들은 권영관(불미과 학과장. 불화 지도교수), 이기선(불교미술이론), 김희정(단청지도) 교수를 중심으로 3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맘껏 발휘하여 학업과정을 원만회향 하고자 밤을 세워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준비중인 작품들은 석가모니 후불탱(고나연, 김순혜), 아미타삼존불(송미영), 지장탱(이승호), 사천왕탱(김도훈), 보살도(박보살), 신중탱(정유주), 독성탱(김정한) 등이다. 붓 끝에 신심을 담아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준비 중인 이들은 “졸업전이 알차고 보람있게 진행되어 문화 콘텐츠 다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졸업전에 종단 원로대덕 스님들과 동문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을 가져 주셨으면 더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졸업전을 보다 의미있게 준비하고자 최근 불교미술후원회를 결성하고 전시기금을 모금하고 있다.

“후학들을 위해 지원을 해준 사찰은 전시도록에 올릴 계획입니다. 많은 협조로, 불모의 길에 나서는 저희들에게 용기와 격려를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연락처 : 동방불교대학 교학처(02-745-2030)/불미과 권영관 교수(011-889-5538)/졸업예정자(010-2222-7207)

동방대 불미과 졸업작품전

종립 동방불교대학 불교미술학과 제17회 졸업작품전이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북동 성북갤러리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9일 입재식에서 내빈으로 참석한 총무원 부원장 화경스님은 “졸업 작품 하나하나에 졸업생들의 노력과 수행의 모습이 엿보인다”며 “오늘에 만족하지 말고 전통불교문화를 계승하고 있는 태고종의 긍지를 가지고 더욱더 작품 활동과 수행에 정진해 불교미술을 한 차원 높이고 대중교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졸업작품전은 부원장 화경스님, 국제불교문화원장 법암스님, 동방대 김법만 교수, 동방대 학생회, 동방대 학인, 불화전문가 등이 참석해 졸업작품들을 감상하고 불미과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범패과 혜정스님의 ‘관음보살님’ 시 낭독, 불미과 김순애 씨의 ‘가시는 길’ 독창, 하모니카 연주 등이 곁들여져 어느 때보다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불미과 졸업작품전은 전시기간 내내 불자들과 불화전문가들의 찬사와 격려의 발길이 이어져 불모의 길에 첫발을 내딛는 졸업생들의 사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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