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천안시]천안시농업기술센터(곽노일)는 천안지역 거봉포도생산에 가장 큰 걸림돌인 동해피해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천안지역에서는 지난 2011년 이상기후로 인한 일조부족과 겨울철 극저온 현상이 발생하여 거봉포도 재배면적의 30%이상이 동해피해를 입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큰 손실을 입었다.

특히 노지에서 재배되는 거봉포도의 월동피해가 심각하여 겨울철 고사피해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 농업기술센터는 거봉포도의 품질을 한단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과 강소농 현장접목 연구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거봉유핵재배 간이비가림시설이용 안전월동처리기술’ 개발을 수행하여 품질향상 효과를 입증했다.

‘거봉유핵재배 간이비가림시설이용 안전월동처리기술’ 연구사업의 핵심은 농촌진흥청이 경제적으로 개발한 ‘덕시설 연결형 비가림시설’을 활용하는 것으로,

이 비가림시설을 설치한 후 겨울철 온도 및 토양습도 변화에 따른 동해피해 정도와 생육기 포도의 품질을 조사하였으며, 조사결과 노지에 비해 간이비가림시설에서 꽃눈고사율이 현저히 낮았고, 생육 후반기 포도의 착색도는 물론 당도도 1.4°Brix 높게 조사됐다.

무엇보다 기존의 격자형 지주시설을 제거하지 않고 그 위에 연결형으로 설치할 경우 신규 간이비가림시설에 비해 0.5ha 기준 3,000여만원의 시설비투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존격자형 지주 연결형 간이비가림시설을 천안거봉포도 주산지인 입장, 성거지역에 현재까지 5.5ha를 보급했다”며, “앞으로 강소농현장접목연구사업 결과를 토대로 천안지역에서 동해 피해를 받는 곳이 없도록 적극적인 지도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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