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제천시]2012년 10월 국제슬로시티로 인증받고 금년을 슬로시티 기반조성의 해로 삼은 제천시가 슬로시티를 이끌어갈 추진동력인 주민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아카데미를 주관하는 수산슬로시티협의회는 ‘주민협의체 운영’ ‘슬로시티 힐링 해설가 양성’ ‘슬로푸드 발굴’ 등 3개의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으며, 그중 슬로시티 해설가 양성과정이 9월 12일 오후5시 수산면회의실에서 수료식과 함께 수료증을 받았다.

해설가 양성 아카데미에 참여한 사람들은 슬로시티 거점지역 수산면 주민 8명으로 이들은 8회 차 24시간의 교육을 수료하고 슬로시티협의회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

해설가 양성 아카데미 운영 목적은 슬로시티 수산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스토리로 만들어 관광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해설가로서의 역할뿐만 아니라 슬로시티 홍보 도우미로서의 역할까지 수행하는 지역인력으로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아카데미 참여자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슬로시티 해설가의 의미와 역할, 서비스 마인드 향상, 스토리텔링 기법을 이용한 시나리오 만들기 등을 익혀 왔으며, 지난 9월 3일엔 박달재와 자드락길 등을 현장답사하면서, 선배인 제천시 문화관광해설사들로부터 해설 사례를 배우기도 했다.

금년도 교육 마지막 날이자 수료일에는 그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나만의 해설 시나리오’를 만들고 발표하게 되며, 아카데미 신청자 8명은 한명의 낙오도 없이 모두 수료증을 받게 됐다.

지역 곳곳에 대해서 누구보다 많이 듣고 보아온 주민이자 슬로시티 해설가인 이들은 슬로시티 수산을 방문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단순한 지역소개가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 주민의 생활과 삶이 녹아있는 구수한 이야기들을 전해주고, 한편 느림과 유유자적함 속에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슬로시티의 정신까지 홍보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천시는 금년 1회의 교육으로는 부족하다고 보고, 이후에도 이들 해설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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