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결정은 하루 중 언제 해야 할까

유명 CEO들 중에는 중요한 결정을 꼭 새벽에 하는 사람이 있다.
직장에서는 혼자 집중해서 해야 하는 업무는 오전에 하고, 남들과 협력해서 해야 하는 업무는 오후에 하라고 한다.

 

새벽에 쓴 연애편지는 다음날 아침, 정신이 말짱해졌을 때 다시 보면 부끄러워서 절대로 보내지 못한다.
- 똑같은 얘기도 저녁에 들으면 별 것 아닌데, 아침에는 유독 사소한 문제로 많이 부딪치고 싸우게 된다.

왜 사람은 똑같은데, 생각과 행동은 이렇게 아침저녁으로 달라질까? 어떤 날은 스스로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어처구니없는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한밤중에 마음에도 없는 고백을 하고, 별것도 아닌 일에 세상 끝난 것처럼 괴로워했던 시간들.... 하지만 알고 있는가? 사실은 이 모든 것이 당신의 '뇌' 때문이라는 것을. 문제의 핵심은 문제 자체가 아니라, 문제를 받아들이는 뇌 속 '시상하부의 방식'이다!

시간생물학과 뇌과학의 결합,
당신의 두뇌가 보내는 흥미진진한 24시간!

두말할 것도 없이, 뇌는 인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관이다. 뇌가 없이는 몸이 작동하지도 않거니와 뇌가 없다는 사실조차 알지 못한다. 뇌는 기억과 마음, 감정의 저장소이자 의식이 머무는 자리로, 태어나서 죽을 때가지 하루 24시간 단 1초도 쉬지 않고 우리의 몸과 마음, 생각과 정신을 컨트롤한다. 수백 가지 호르몬을 조절하고 체온과 심박수를 유지하며,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감각정보를 처리해서 온몸에 운동명령을 내리는 곳이 바로 뇌다. 우주에서 가장 복잡한 장기(臟器), 1.4kg의 이 '생각하는 근육'은 인간의 신체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풀리지 않고 남아 있는 불가사의의 영역이다.

이 책은 뇌 속 생체시계를 따라가며 우리의 뇌가 보내는 24시간을 1시간 단위로 쪼개서, 매시간 뇌 속에서 얼마나 놀라운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주는 흥미진진한 지적탐험이다. 뇌과학과 신경과학을 시간생물학과 결합시켜, 무언가를 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은 언제인지, 아침과 저녁, 밤과 낮에 뇌 활동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재미있는 일기를 엿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스케치하고 있다. 똑같은 뇌라도 시간에 따라 능력과 상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중요한 결정이나 회의, 면접은 언제 하는 게 좋은지 등, 뇌에 관한 최신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쉽고 재미있게 풀어놓았다.

꿈꾸는 뇌, 먹는 뇌, 졸린 뇌, 불안한 뇌, 섹시한 뇌, 자는 뇌...
무궁무진한 가능성의 통로, 1.4kg의 생각하는 근육 '뇌'의 메커니즘을 밝힌다

- '기억'은 어떻게 이루어지며, '중독'은 어떤 모양으로 뇌 속에 자리 잡고 있을까?
- 뇌 안에 '신의 영역'이 정말로 존재할까?
- 창조적인 뇌는 정말 타고나는 것일까?
- 왜 가끔씩 스스로도 의아한 '최악의 결정'을 내리는 걸까?
- 사랑, 욕망, 공포, 걱정을 느낄 때 뇌 속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
- 마음과 정신, 영혼은 인체와 어떻게 연결되어 있을까?
- 독서와 학습, 몰입이 뇌를 어떻게 바꿀까?
- 스트레스는 어떤 메커니즘으로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될까?
- 재미있는 꿈을 더 많이 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것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이 책은 전 세계 19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100만 명 이상이 구독하고 있는 권위 있는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과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마인드>에 발표된 최신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일상의 모든 활동과 생명현상들을 뇌의 기능과 메커니즘에 연결시켜 낱낱이 파헤쳤다. 또한 뇌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과 브레인 푸드의 진실, 뇌 질환 예방법, 뇌 활동을 돕는 운동 등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뇌와 정신작용에 관한 지적호기심을 충족시켜줌은 물론이고, 우리의 일상과 삶까지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주디스 호스트먼 지음 | 이문영 옮김 | 윤승일 감수 | 값 16,000원 | 쌤앤파커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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