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안동시(시장 권영세)가 멜론 재배농가 일손부족 해소와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서안동농협(조합장 김문호)에 멜론선별기 지원과 함께 조직된 멜론공선회(멜론 공동선별 공동계산 조직)가 산지유통조직의 롤모델로 자리메김하고 있다.

이는 지난 5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주관으로 공개발표를 거쳐 심사 선정된 안동시 산지유통종합계획상 산지에서 소비자로 이어지는 농산물 유통 흐름 개선을 통한 마케팅 및 조직을 계열화한다는 산지유통조직 강화 전략의 본보기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서안동농협 멜론공선회 조직은 서안동농협의 멜론공선회 육성 전략에 따라 풍산읍, 풍천면을 중심으로 멜론재배농가 44농가가 출하약정을 통해 연간 500톤의 멜론을 생산하고 있고, 수확에서 수송, 선별, 포장, 판매로 이어지는 유통과정은 모두 서안동농협이 책임지고 있다.

서안동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공동선별과정을 거쳐 포장된 멜론은 K-멜론전국연합사업단을 통해 국내시장 판매와 홍콩 등 해외시장에 수출되고 있다.

올해 서안동농협 산지유통센터를 통해 출하된 안동멜론은 국내시장 판매 420톤, 수출 80톤 등 총 500톤으로 공동선별과정을 거치면서 농가수취가격이 높아져 농가소득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안동시도 산지유통종합계획에 따라 공선회 조직을 육성하기 위해 적인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 올해 2회 추경에 공동선별비 지원예산 2,000만원을 확보하고, 수출용 포장재를 지원하는 등 입체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서안동농협 이주현 멜론공선회장은 “전에는 생산에서 유통까지 모든 과정을 농가에서 직접하다보니 일손부족과 상품성 저하의 이중고를 겪어 왔다”면서 “지급은 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하고 판매는 농협이 책임지고 있어 농가소득 증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안동시 관계자는 “산지유통조직의 기초가 되는 농협별 공선회 육성을 위해 내년에는 좀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서 참여농가들이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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