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 시장,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서 특강

염홍철 대전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혁신과 지역발전 그리고 대전」이란 주제로 특강을 했다.

염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덕특구에 근무하시는 분들이나 카이스트에 진학하시는 분들이 대전 분들도 계시지만 보통 이곳을 거쳐 다른 곳으로 가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대전시민도 대전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는데 대전에 대해 얘기하고자 한다.”고 서두를 꺼냈다.
염 시장은 대전이 문화예술의 불모지며, 볼거리와 가볼 곳이 없고 지역경제가 취약하다는 말에 “절대적으로 보면 약할 수 있으나 다른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지만은 않다”고 강조하며 “대전의 둘레산길이 제주 올레길의 원조인데 사람들이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나 높이 평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얼마 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때 ‘대전시민의 뜨거운 호응과 관람태도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지휘자 로린 마첼의 말을 인용하며 대전시민의 문화 수준이 높아졌음을 강조했다.
또한 염 시장은 “대전경제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웅진, 한화, 신세계 등 약 100개의 기업유치에 성공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의 큰 축인 서비스산업의 고도화를 통해 일자리를 늘려 나갈 것이며, 여러분이 이곳에 계시는 동안 대전에 대한 애향심이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염 시장은 대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되는 우수 학생에게 주는 ‘대전광역시 장학금’을 신설하여 김인수(KAIST 박사), 이경숙(한국천문연구원 석사)외 5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한편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은 ‘국제적 기술사업화와 창조적 혁신을 일으킬 전문 인력 양성’과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국가 R&D성과의 사업화 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 2008년 지식경제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지원 사업으로 대전시와 KAIST가 공동 컨소시엄으로 지난해 9월 1일 개원했다.
대전시는 앞으로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양성된 전문 인력과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활용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이곳에서 배출된 전문 인력을 지역 내에서 채용하고, 지역기업들이 지원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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