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인 소리는?

우리 고유의 소리와 서양 음악과의 만남, 이른바 한국적인 소리는 이 땅에서 음악하는 이들 모두에게 평생을 짊어지고 갈 숙명이자 화두가 아닐까요?

 

안타깝게도 한국의 대중들은 일본의 엔카, 프랑스의 샹송, 이탈리아의 칸초네처럼 자국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이렇다 할 전통 음악의 형상을 좀처럼 찾지 못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외부에 의해 강제적으로 치뤄진 근대화를 거친 아픈 역사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따금 이벤트처럼 락/힙합과 국악의 퓨전음악이나, 국악기나 선율을 일부 차용한 가요들이 발표되곤 하지만, 이를 우리 전통음악이라 하기엔 대중적인 호소력과 지속성이 부족합니다.

종종 트로트를 우리 전통가요로 규정짓는 움직임도 있지만, 일제 강점기 일본의 엔카와 서구음악의 영향 속에 우리 정서만을 담아 발전해온 트로트 음악을 온전히 우리 전통의 것이라 보기엔 역시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통과 현대음악의 융화, 그리고 대중적인 공감대를 갖춘 음악이라는 이 난제를 위해 오늘도 많은 동/서 음악인들의 교류와 노력이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신예 소리꾼 권미희의 데뷔 음반은 이렇듯 한 세기가 넘도록 해결되지 못하는 우리 대중음악의 화두를 향해 의미있는 실마리를 전하는 앨범입니다!

혜성처럼 등장한 소리꾼 권미희의 빼어난 절창은 물론,
우리 역사 속에 빛나는 빼어난 한문시의 재해석, 참여한 문인들의
면면까지…이번 앨범은 데뷔앨범 답지 않은 파격이 가득합니다.

소리꾼 권미희는 여러모로 그녀가 존경해 마지않는다는
장사익에 비견되는 성장사를 거쳤다. 그녀가 처음 국악을 접한 것은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아버지(타령), 어머니(한국무용), 동생(고수) 모두 국악에 조예가 깊어 가족 국악그룹 '아리솔'을 결성,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집안 사정이 어려워, 고액의 수업료를 부담해야 하는 국악 중.고를 다니지 못하면서 한때 꿈을 포기하기도 했다.


대학에서도 수학교육을 전공하면서 한때 꿈에서 멀어지는가 했지만
, 자신의 길이 아니라는 결심 하에 중퇴하고 다시 소리꾼의 길을 걷게 된다.

대구예술대학교에서 한국음악을 전공하고 명창 김추자 선생에게 판소리와 남도민요를 사사받은 그녀는 이후 크고작은 국악 경연대회에서 입상한 것은 물론, 대중가요에도 끼를 보여 2009KBS전국노래자랑 상반기 결선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한다.

대중가요 가수로의 숱한 제의를 뿌리치고 그녀가 선택한 것은 가요와 국악의 접점을 찾는 소리꾼의 길이었다.

 

20대 중반, 이제 막 한국 여인 특유의 단아한 아름다움이 만개한 그녀는

소박한 우리 여인의 정서를 닮은 절제된 감성 속에서도

가슴을 후려치는 충만한 기운을 담아낸 그녀의 목소리로

작곡가 임정호의 탁월한 창작력이 담긴 이번 앨범을 통해 그 빛을 발하고 있다.

 

 

출생지 : 대구
취미/특기 : 독서/가야금
학력 : 대구예술대학교 한국음악 전공
사사 : 중요 무형문화재 제 23호 가야금 산조/병창 전수자
대통령상 명창 김추자 선생님께 판소리/남도민요 사사

수상 : KBS 대구 창작 국악 경연대회 대상
대구 전국 국악대전 판소리 부문 금상
경주 전국 국악대전 판소리 부문 우수상
부산 전국 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부문 차상
대구 독도사랑 가요제 대상
KBS 전국 노래자랑 2009년 상반기 결선 최우수상
KBS 전국 노래자랑 2009년 연말 최종결선 준우승

TV방영 : 서울 KBSTV 사랑의 가족 에 25분 다큐 방영
서울 KBS 스포츠 TV 삼성과 두산 전 애국가 방영
서울MBSTV 신나는 예술 여행에 20분 다큐 방영
서울 국회TV 아름다운 세상 에 30분 다큐 방영
대구MBC TV 9시 뉴스 아름다운 세상에 방영
대구 MBC TV 문화요에 방영
대구 TBC TV 티비 좋은생각에 1시간 다큐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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