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논산]제24회 연산백중놀이 정기공연이 지난 3일 연산면 백중놀이 전수관 광장에서 황명선 시장, 이상구 시의회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 개막식에서는 효자로 선정된 최우정, 효부 이이규, 모범농민 박양운 씨 등이 황명선 시장 표창, 이금순, 장영숙, 박병옥 씨 등 8명이 백중놀이 육성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강대혁 보존회장으로부터 표창패를 받았다.

연산지역에서 전승되어 내려온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연산백중놀이는 기싸움, 기세배, 농신제, 효자·효부표창, 불효자징벌, 모범농민 포상 등으로 구성한 아홉마당을 신명나게 선보이며 흥겨운 한마당을 선사했다.

강대혁 연산백중놀이 보존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연산백중놀이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14호로 전통문화의 밑거름이 되어왔다”며 “연산백중놀이가 전국 최고의 민속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옛 고을 수령복색으로 축사에 나서 눈길을 끈 황명선 시장은 “백중일을 맞아 노동의 고단함을 달래고 권농의식과 효자효부 포상 등 우리 전통사회의 가치를 전승해 온 민속놀이인 연산백중놀이가 충남을 넘어 전국 제일의 민속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산 백중놀이 계승 발전을 위해 구성된 연산백중놀이보존회(회장 강대혁)는 꾸준한 연구와 전승 활동을 하는 한편 매년 3-4회에 걸쳐 전국 각지 단체와 활발한 교류와 발표공연으로 연산백중놀이를 대외적으로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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