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담양군이 주민의 알권리 충족과 투명행정 제고를 위해 지난해 군 살림살이 규모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담양군에 따르면 최근 지방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열고 2012년도 살림규모와 주요사업에 대한 특수공시 사항 등 지방재정운영 상황에 대해 공시했다.

담양군의 2012년도 살림살이는 총 4088억원으로 자체수입 1338억원과 의존재원인 교부세와 국고보조금은 2597억원이며, 지방채 등 예치금 회수액이 153억원으로 군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44만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정자립도는 17.6%로 전국 군 지역 평균 17.3%에 비해 높은 편이며, 지방채무의 경우도 전국 평균액 150억원 보다 55억원이 적은 95억원으로 밝혀졌다.

지방채무 95억원 중 군비 부담액은 2억원 밖에 되지 않아 실질 채무액이 전국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담양군이 건전한 재정을 운영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공유재산은 1조 3840억원으로 타군에 비해 87%가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군은 의존재원 중 부족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교부세 및 보조사업비 확충에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전년대비 304억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살림살이를 늘리는데 기여했다.

이번 공시는 예년보다 18개 항목이 늘어난 국외여비 집행현황과 투융자심사사업 등 43개 항목으로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성되며, 주요 공개내용은 지난해 세입·세출예산 집행현황, 채권·채무현황, 기금운용현황, 공유재산현황 등과 안전행정부의 지방재정 분석결과 등 재정전반에 대해 상세하게 알렸다.

전희주 지속가능경영기획실장은 “지방재정공시는 지방재정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확보해 주민들의 자율적인 통제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라며 “주민 신뢰를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행정을 추진해 건전한 지방재정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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