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제일대학 소극장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를 받는 영산재가 선암사에서 복원되어 관광순천과 연계하여 지역문화예술에 기여하게 되었다.

한국불교 태고종 조계산 선암사에서는 11월8일(월) 순천제일대학 소극장에서 지역 기관장 및 문화재관련 전문가 그리고 일반인들을 상대로 “조계산 선암사영산보존회‘ 창립식과 함께 선암사에서 계승되어온 영산재를 완벽히 복원하여 시연회를 가졌다.

시연회는 특히 전 전남대박물관장을 역임한 민속학자 나경수 교수, 노기춘박사. 양향진박사, 황평우 문화유산연대위원장등 문화재관련 전문가를 영산보존회의 자문위원으로 위촉하여 체계적인 연구발전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영산재는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제 50호 서울봉원사 영산재가 지난해 세계문화유산인 유네스코에 지정이 되어 보전이 되고 있으며 경남의 경우 경남 제 22호로 지방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마산불모산영산재가 경상도중심소리로 문화유산 창달에 앞장서고 있다.

전라도 중심소리인 선암사 영산재는 그간 불교 법란으로 인하여 그 맥이 잠시 멈추었으나 현 선암사 제 28대 주지인 경담스님이 국가지정무형문화제 제 50호 이수자로 등록이 된 영산재관련 전문가로 그간 선암사 영산재를 체계적으로 복원에 성공한 것이다.

선암사에서는 그동안 지난 3년 전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 선암사영산재 전 과정을 시연하고 있어 내방객 및 관람객에게 순천만, 낙안읍성과 더불어 우리고유의 전통문화유산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선암사 성보박물관에는 영산재관련 각종 의괘와 장엄 번등이 보전이 되고 있으며 조선조 고승으로 추앙받는 침굉현빈스님이 선암사에 주석하면서 영산재를 완성하여 왔으며 그 후 많은 선암사스님들이 영산재를 이어오고 있었다.

조계산 선암사영상보존회장 선암사주지 경담스님은 앞으로 지자체등을 순회하며 우리의 고유 문화유산인 영산재를 통하여 지역문화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

주제 발표를 한 전남대 민속학자 나경수 교수는 영산재복원의 의미와 무형문화재의 우수성과 앞으로의 계승방향등에 대해서 강의를 했으며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를 통하여 지역문화유산으로 발전시키자고 역설했다.

선암사는 고유문화유산이 복원됨에 따라 순천만과 낙안읍성등과 연계하여 관광순천을 알리는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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