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의 이야기책이 출간

 

10월8일 저녁 청주 예술의 전당 공연에 즈음하여 이길두 신부의 이야기책이 출간될 예정이다.공연의 주제 슬로건이 "마음을 보았습니다"이고 책 제목도「마음을 보았습니다」라는 것이 같은 흐름을 이야기 하고 있다.

책 내용은 4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기억의 의미"이다.

이길두 신부가 사제가 되기전 사제가 된 후 초년의 풋풋함과 싱그러움이 경험과 아울러 묵상과 실천적인 모습이 그려져있다. "수도원에서의 경험"과 "자전거탄 풍경", "산 낚시"와 "나의 애인이 준 선물" 가히 그 순수함에 놀랄만하다. 사람이 얼마나 순수해야 자기정화가 가능한지를 이길두 신부는 사제의 고독과 순수의 아름다움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2장은 이길두 신부의 "보물상자"이다.

내가 아는 이길두 신부는 요셉신부이다. 요셉은 천주교에서 가장 큰 공경을 드리는 성모 마리아의 배필이며. 예수님의 양 아버지이기도 하다.

요셉의 모습에서 의덕과 애덕의 모습을 성모 마리아의 아름다운 모습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모든 여성들이 꼭 가져야 할 여인의 모습, 어머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성모 마리아와 성 요셉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물이라고 간직하고픈 이길두 신부의 영성을 볼 수 있다.

3장은 "날지못하는 거위"이다

본당 신부를 하면서 만난 사람들과 함께한 사람들과의 만남속에서 깊어진 신앙을 볼 수 있다. "요리사가 사랑에 빠졌어요"는 사제로서 뿐 아니라 우리 불가의 스님들이 불법을 전하는데 있어 명심해야 할 중요한 소재가 가득들어있어 눈길을 끈다.

4장은 마지막 장으로 공연 주제와 같은 "마음을 보았습니다"이다.

한 사제가 신학생에서부터 본당 신부와 교구청 교정사목 초대 전담사제로의 사목활동을 하게 되기까지의 인생역정의 드라마를 보여준다.

이 부분은 교정교화를 함께 하는 나로서도 깊은 감동과 감명을 받는다. 신부님의 이야기이지만 스님인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길두 신부와의 만남은 비단 일로서가 아니라 자주 함께 사는 이야기를 나누면 너와 나의 경계가 없는 화광동진和光同塵 이라고 표현해야 옳을 듯하다.

"교도소 연가", "빵하나의 인생", "잘못은 주인이 없다"는 수형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아예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지팡이와 나귀목줄"은 이길두 신부의 깊은 철학이 내면에 그려져있다.

요셉의 에집트 피난길에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을 안전하게 대피시키고 고향으로 돌아오기 까지의 여정의 모습 속에서 교정사목을 하는 이유와 의미를 이길두 신부는 사명과 소명으로 접목시키고 있다. 이길두 신부의 내공을 여기에서 독자들은 볼 수 있을 것이다.

맨 마지막의 "꿈"에 대해서 함께 교정 일을 해 온 나 혜철은 여기에서 만큼은 독자들에게 권고하고 싶다. 그 꿈은 이길두 신부의 꿈만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불교와 기독교 타 종교와 모든 사람의 꿈이어야 한다. 이런 꿈을 제시할 수 있는 이가 교정, 교화에 힘쓴 이들 중에서 그 누구도 없었다.

이 꿈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이길두 요셉 신부에게 찬사를 보내고 싶다. 그리고 도반으로 함께 도움을 주고 싶고, 함께 외롭지만 아름다운 길을 가고 싶다.

이번 10월 8일 예술의 전당 대 공연장에 공연과 아울러 이길두 신부의 책 「마음을 보았습니다」가 가판대에 준비가 되어있다.

공연을 보기 전에 미리 보셔도 공연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고, 공연을 보신 후에 책을 보신다면 "마음을 보았습니다"가 실제로 이루어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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