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문화]지난 2007년 창립하여 전 세계에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며 자매결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는 한국해외문화교류회(단장 이성우. 충남발전연구원 사무처장)가 올 8월 13일(화)부터 16일(금)까지 3박 4일간 아름다운 해안도시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문화교류를 갖는다.

올 해 한․중 수교 21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여 열리는 해외문화교류회의 제5회 문화교류는 한국의 시인, 작가, 음악가 등과 칭다오 연해 조선족문인협회(이홍철 시인)시인 작가들이 칭다오에서 만나 해외문화 문예지 제11집 을 공동으로 출간하고 문학강연, 시낭송, 노래, 악기연주, 자매결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중국 동양의 나폴리, 또는 중국속 유렵으로 불리는 칭다오(靑島)는 산둥반도 남안 자오저우만(膠川灣)에 위치한 산둥성 동부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해안도시로서 인구는 약800만명이며, 우리나라 경기도의 크기의 면적이다.

중국 청도에는 우리나라 6천여개 기업체 및 상사 주재원과 그들의 가족, 유학생과 유동인구까지 합하면 10여만명에 달하며 특히 청양구에만 4만여명이 집중 거주하고 있다. 항공노선은 인천∼청도, 부산∼청도간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제주항공, 중국민항 등이 매주 40여회 운항과 해운은 인천∼청도간 정기 여객선이 매주 2회(화, 목) 이상 운항된다.

특히 청도 인근 석도(石島)에는 중국과 일본의 해상무역을 완전히 장악했던 동북아 최고의 상인 신라 해상왕 장보고 유적지가 있다. 이곳 적산법화원에 신라방, 신라소 등을 건립 신라인들을 돕는 한편, 신라의 청자 수출로 중국, 한국 청해진(전남 완도), 일본의 해상권을 재패한 동북아 최고의 해신(海神)이자 무역인 이었다.

청도는 중국 내에서 관광도시로도 유명하다. 산과 바다와 도시의 조화로운 풍경, 그리고 굴곡진 해안선, 섬들, 독일 사람들이 유럽풍으로 지은 빨간색지붕의 아름다운 건물들이, 초록의 나무숲들과 어울려 이국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1979년 10월 일본의 시모노세끼시와 자매결연도시 관계를 맺은 이래 청도는 많은 국가 도시와 친선관계를 맺었다. 한국과는 1993년에 대구시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1995년 인천시, 1999년 평택시와 친선 협력 관계를 맺었다. 우리나라 총영사관이 청도에 있으며 한국기업의 전용공단으로는 경상남도가 교남시에, 부산시가 래서시에 각 각 전용공단을 조성하였다.

이번 8월 중국 칭다오와 문화교류를 갖는 ‘한국해외문화교류회’는 ‘지구촌 세계화 다문화 한가족 문화를 열어가자!’ 라는 기치를 내걸고 2007년 창립한 비영리 민간문화단체이다. 그간 중국, 미국,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호주문학협회 등과 문화교류를 매년 1회 갖고 있으며 회원 분포는 교수, 공무원, 회사원, 사업, 주부, 가수, 시낭송가, 음악인 등이 포함된 국내와 해외 등 200여명에 달한다.

중국 칭다오 연해조선족문인협회(이홍철 시인)은 2007년 12월 28일 창립 2000년 1월 연변작가협회 산동창작위원회로 설립되었다. 회원중에는 장편역사 거작 ‘백범 김구 선생 평전"과 대하역사소설 ’광야의 아리랑‘ 등으로 유명한 김운룡 소설가와 '송화강' 잡지 청도지사 이호원 주필과 김기덕, 홍영빈, 조광명, 홍군식, 송연옥, 김춘택, 이홍철, 장학규, 한영남, 김경희, 한춘옥, 이문룡, 이근석, 홍연빈, 김재룡, 김명숙, 최재문 등은 중국과 한국에도 많이 알려진 시인 작가들이 있다. 이들은 협회보 ’갯벌의 하얀진주'를 출간하며 해 마다 '연변문학', '송화강', '도라지' 등 국내 주류잡지에 회원특집을 내는가 하면 회원들이 국내 조선문 창작문학상을 휩쓸다시피하고 있어 200만 재중 조선동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중국 ‘칭다오 연해조선족문인협회’는 답방형태로 2014년 여름 한국에 초대되어 문화교류를 갖을 예정이다. 상호간에 매년 갖는 문화교류를 통하여 문학작품의 교환, 자매결연, 현장체험, 문화탐방 등의 다양한 교류를 하여한․중 양국의 민간외교 교류확대에 기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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