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무더운 여름 팽팽한 활시위의 긴장감에 더위마저 잠시 잊게 할 전국 남‧여 궁도대회가 대숲맑은 생태도시 담양에서 펼쳐진다.

담양군은 오는 3일부터 3일간 담양 총무정(總武亭)에서 ‘제6회 담양대나무기 전국 남·여 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담양군궁도협회(사두 김윤한)가 주최하고 담양군과 담양군체육회, 담양군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300여 정에서 1800여명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경기는 단체전과 개인전·실업부로 나눠 첫날인 3일에는 단체전으로 300여 정이 각 단체의 명예를 걸고 승부를 겨룬 다음 16강 이후부터 결승까지는 토너먼트로 승부가 결정되며, 둘째 날인 4일에는 남·여 혼합 개인전과 실업부 경기가 진행되고 마지막 날인 5일에는 개인전으로 전국 궁사들이 열전을 펼치게 된다.

김윤한 사두는 “이번 대회가 전국 궁도인들 화합의 한마당이 되길 바라며,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인 궁도의 정신을 더욱 발전시켜 궁도의 저변확대와 생활체육 스포츠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궁도는 예로부터 한민족에게 가장 대중화된 무예이자 심신단련의 방편이었으며, 양궁의 보급으로 점차 젊은층까지 레저 스포츠로 보급돼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정신수양과 건강에 좋아 생활체육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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