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담양군은 ‘죽로홍차’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제품생산에 나섰다.

담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8일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죽로차연구회원들이 제조한 ‘죽로홍차’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품평회에서 사용한 죽로홍차는 죽로차연구회원들이 죽로차엽을 채취, 위조, 유념, 발효, 건조,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쳐 제다한 홍차로 회원 30여명의 참여로 개최한 결과 국외의 고급 홍차와 비슷한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담양 죽로차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진상하던 고급차로 일반 차류에 비해 쓴맛이 적어 맛이 깊고 부드러우며, 엽록소의 양이 많고 차의 정미성분인 테아닌 등 아미노산함량이 비교적 많아 맛과 향기에 있어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죽로차가 현대인들에게 각광받을 수 있는 죽로홍차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 5월 죽로차연구회에서는 세계홍차연구소 김영애 소장을 초빙해 죽로차엽으로 홍차 제다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김영애 소장은 “죽로차엽은 대나무밭에서 자라서 잎이 연하고 수분함량이 많아 홍차로 만들기 적합하며, 죽로홍차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인도, 스리랑카의 홍차와 비교해도 최고품질로 평가 받기에 충분해 홍차로 상품화하면 고급차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으로 죽로차와 더불어 죽로홍차의 제품화로 담양차 생산에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