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창평 슬로시티가 국제슬로시티 본부로부터 5년마다 시행되는 슬로시티 재인증 평가
에서 재인증을 받게 돼 주목받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2007년 12월 1일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가입 후 선조들의 삶과 지혜가 그대로 녹아 있는 3,600여 미터에 달하는 옛 담장을 중심으로 전통한옥과 슬로푸드 등 고유한 전통문화와 먹을거리를 토대로 지역의 관광자원을 집중 육성해 온 결과, 지난 6월 21일 국제슬로시티 본부로부터 재인증을 받았다.

창평 슬로시티가 재인증을 받게 된 것은 “담양 창평다움”을 모토로 명품 슬로시티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지난 5년간 56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행‧재정적 지원 노력과 공동체의식을 바탕으로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 가고 이끌어 나가는 노력 끝에 얻은 결과다.

특히, 주민 협의체를 바탕으로 자생력을 갖추고 잘 살아 보겠다는 역량강화 프로그램과 전통문화 발굴 및 보존, 슬로푸드 개발과 보급을 통해 슬로시티 본연의 가치를 유지해왔던 점이 가장 큰 이유라고 볼 수 있다.

담양군에서는 슬로시티 지정이후 지난 5년간 주민들의 슬로라이프 변화와 파급을 위해 초등학교, 청소년,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동아리와 취미활동, 주민 아카데미, 달팽이시장과 달팽이학당, 고택을 활용한 문화사랑방, 돌담 가꾸기와 환경정비 등 공동체 활동에 주민협의체와 협력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했다.

또한, 약초밥상, 새우밥상, 오방엿, 한과, 효소식품 등 다양한 전통 슬로푸드 개발 등으로 주민소득증대와 마을의 자생력을 키워 나가는 역량강화에 노력하고 무엇보다도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염원하며 좀더 느리게 살아가보자’ 라는 말처럼 돌담길과 연계된 포장 도로를 옛날 그대로의 흙길을 만드는데 주민들의 협조를 이끌어 나가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지역주민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이끌어 나가기 위한 지역역량강화사업과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슬로푸드 품질 및 브랜드 관리에 중점을 두고 육성할 계획”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협의해 주변 돌담길과 어울리는 친환경 흙길 포장으로 슬로시티의 취지와 배경에 부합한 슬로시티로 만들어 창평 슬로시티가 명품 슬로시티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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