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충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희)가 고추 탄저병 예방을 위해 고추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방제법에 대한 기술지원을 펴나가기로 했다.

고추 탄저병은 정식 이후부터 수확기까지 전 생육기간 내내 발생해 피해를 주는 병으로 장마철을 맞아 국지성호우와 고온 등으로 병 발생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특히 요즘 시기는 고추 과실이 한창 자라는 시기로 이 시기에 병이 발생하면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는 만큼 농가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탄저병은 재배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밀식재배로 환기가 불량해져 높은 습도가 유지되고, 물빠짐이 좋지 않은 포장에서 병 발생이 많다.

이에 기술센터에서는 병 발생을 막기 위해 탄저병 포자가 비산하는 장마철을 맞아 주기적으로 약제를 살포하고 질소비료의 과용을 피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병든 과실은 보이는 대로 제거해 과실의 2차 감염을 막고 병원균은 빗물에 의해 과실로 튀면서 전염되는 만큼 고추포장을 부직포나 비닐 등으로 피복을 하면 빗물 차단 효과로 탄저병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방제약제 살포는 예방의 경우 7~10일 간격으로, 병 발생이 심할 경우 4~5일 간격으로 살포하면 되며 약제 살포 시에는 아래쪽 열매까지 약액이 잘 묻도록 아래에서 위쪽으로 살포해야 효과가 증진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방제약제는 예방약제와 치료약제가 다수 등록돼 있는 만큼 기술센터에 문의해 알맞은 약제를 선택해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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