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친환경생명농업의 메카 담양군의 우리밀 재배농가들이 판로 문제 해결로 고민을 덜게 됐다.

담양군은 지난 10일 관내 한 식품업체와 연계,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밀 전량을 수매하여 경기침체와 소비부진으로 판로가 막힌 우리밀 재배농가의 걱정을 덜어 주었다.

지난 2008년 이후 수입밀 가격 폭등으로 국산밀 사용량을 늘려오던 식품업체들이 수입밀 가격이 정상을 되찾자 국산밀의 사용을 외면하면서 우리밀 생산 농가들이 그동안 판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담양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지역에서 우선 소비 한다’ 는『로컬 푸드』운동을 한층 발전시켜「농업과 식품과의 연계 강화사업」을 적극 추진 지역 내 식품가공업체와 우리밀 재배 농가를 연계 2012년부터 우리밀 수매를 추진해 왔으며, 금년에도 (주)산들촌에서 40kg 포대 당 3만7천원의 높은 가격으로 40톤을 매입했다.

(주)산들촌은 2011년도에 담양군의 친환경 농식품 가공시설 현대화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아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시설을 갖추고 친환경 과자를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유기농 식품판매점은 물론 미국, 중국, 일본, 말레시아 등에 유기농과자를 수출하고 연 7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리밀 생산농업인이 판로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를 짓게 된 것은 최형식 담양군수가 민선5기 취임 후 적극 추진한 ‘농업과 식품산업과의 연계강화 사업’이 주효 했으며, 농업의 복합산업화를 토대로 ‘농식품 가공업체 육성사업’에 주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한 “산들촌이 국내는 물론 미국과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수출하게 됨으로써 지역의 유기농산물 소비량 증가는 물론 농가소득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친환경 농산물의 가공을 통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자원 발굴과 친환경 농산물 식품 제조 가공시설과 전통 향토식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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