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충주지역의 각종 수상, 승진 등의 축하 문화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수상, 승진 등의 축하는 화환이나 화분, 축전 등이 주종을 이뤘으나 얼마 전부터 이러한 축하 문화가 점차 변화를 보이고 있다.

각종 행사, 수상 시 축하는 물론 지역 농산물 팔아주기, 이웃돕기 등 복합적인 의미를 고려해 한번 쓰고 버려지는(?)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을 보내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최근 충주시의 7월 1일자 사무관 승진인사로 교현안림동장으로 부임한 김진수 동장도 축하 선물로 화환이나 화분이 아닌 쌀이 전달됐다.

김 동장이 이렇게 받은 쌀(10kg)은 50여포에 달해 그는 최근 이 쌀들을 관내 32개 경로당과 차상위계층 15가구를 직접 방문 전달하며 부임 인사도 하고 주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4월 18일 충주시의 2013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문 수상과 지난달 20일 시의 기업의 전당 개관식 때에도 화환이나 화분이 아닌 지역에서 생산된 쌀이 축하 선물을 대신했다.

충주시는 이렇게 들어온 쌀을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등에 전달하며 축하의 의미를 시민들과 함께 했다.

김진수 교현안림동장은 “각종 축하를 화환이나 화분 대신 쌀로 함으로써 이웃 간의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지역사회 조성에 좋은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이러한 아름다운 축하 및 기부문화가 더욱 확산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