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충주시 달천동의 월천회(회장 김원식 달천동장)가 소외계층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어 지역주민들에게 작은 감동을 선물하고 있다.

월천회(月川會)는 달천동주민센터, 충주운전면허시험장(장장 윤하용) 등 관내 기관과 직능단체가 중심이 돼 지난 4월 결성된 소외계층을 위한 비영리단체다.

100여 명의 회원들이 매월 1000원씩 기부해 지난 5월부터 매월 한 가정을 선정, 쌀과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나누고 있다.

지원 가정은 매월 초 월천회 임원과 주민센터, 각 마을 통장들이 협의해 결정하고 있으며 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홀로노인, 조손가정 등을 선정한다.

월천회는 지난달 5일에는 단월동 모시래마을에서 홀로 생활하고 있는 최모(76세)씨 가정을 방문 쌀(10kg)과 생활용품을 전달했다.

이번 달에도 지난 5일 기초생활수급자로 손자 둘을 돌보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단월동 신대마을의 김모(74세)씨 가정을 방문 쌀, 라면과 함께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이웃의 정을 전했다.

이날 물품을 받은 김모 할머니는 “어려운 형편에 어린 손자 둘을 키우자니 많이 힘든 상황인데 이렇게 도와주시니 한시름 놓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원식 회장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큰 도움은 드릴 수 없지만 앞으로 더 많은 후원자를 모집하고 활동범위도 확대해 소외계층의 생활안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사랑의 천사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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