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담양군이 지역의 후배들을 사랑한 고(故) 최두호씨 가족들의 장학금 기탁에 따른 심의회를 개최하고 운용 규정안을 확정해 2014년부터 학생들에게 장학금 혜택을 줄 수 있게 됐다.

담양군은 지난 3일 군 영상회의실에서 최형식 이사장의 주재로 위원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담양장학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최두호장학금’ 운용 규정(안)에 대해 의결했다고 밝혔다.

임시이사회는 ‘최두호장학금’ 운용에 따른 지원대상자 선발기준과 기준 조건 등의 세부내용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의결된 ‘최두호장학금’의 선발기준은 관내에 3년 이상 거주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군민의 자녀 중 초등학교 재학생으로 2014년도 3월 초등학교별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이사회에서 선발 확정한 후 6월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급방법은 최초 선발하여 졸업시 까지 지급하도록 하며, 현재 정기예금 금리가 2.7%인 점을 감안 이자 발생액이 800여 만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1인당 50만원 범위 내 16명을 선발하여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하게 된 것은 고(故) 최두호씨 뜻이기도 하며, 중·고등학생은 군에서 지원되는 성취동기부여 장학금의 혜택을 대학생은 (재)담양장학회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어 혜택이 없었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게 됐다.

담양군은 “등불장학금에 이어 ‘최두호장학금’ 이 조성되고 지역민들이 다방면으로 참여하면서 장학기금조성의 전환점이 되어 가는 분위기이며, 지역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으로 장학기금은 현재 63억원이 조성됐으며 지역의 후배를 위해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주시는 지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두호장학금’은 도시로 전출해 자수성가한 무정면 성도리 출신 고(故) 최두호씨의 가족들이 지난달 21일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랐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3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해 마련된 장학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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