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담양군이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기계화를 통한 농작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담양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장풍환)에 따르면 농기계 구입 부담 해소와 기계화를 통한 농작업 편의제공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입소문을 타며 매년 이용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2010년 764농가가 913대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2011년에는 919농가 1254대, 2012년에는 1080농가 1893대로 이용농가가 늘었다.

특히 올해는 굳이 비싼 농기계를 구입하지 않고도 원하는 농기계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농가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며 6월 20일 기준 상반기 이용실적이 998농가 1435대로 급증했다.

이에 담양군은 2억1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농민들의 수요가 많은 이앙기 등 13종 25대의 농기계를 추가 구입해 농기계를 보강하고, 저녁과 새벽시간을 이용해 농사일을 많이 하는 농촌실정을 반영해 당초 오전에 임대해 당일 오후에 반납했던 임대시간을 오후 5시부터 임대해 다음날 오후 5시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임대시간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또 농기계실습포장 625㎡를 설치해 귀농·귀촌한 농업인과 농기계 사용 경험이 없는 농업인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작동요령 등을 교육하고 실습함으로써 사고 예방과 공장방지를 통해 누구나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기계 교관으로 근무했던 송재섭 씨와 위탁영농회사를 20여년동안 운영한 조관훈 씨 등을 보강해 농기계 교육의 전문성을 강화시켰다.

아울러 농촌의 고령화로 대부분 타지역에 있는 자식들이 휴일인 토·일요일을 이용해 농사일을 거들고 있어 농기계 이용율이 평일보다 휴일에 높은 점에 착안, 직원들이 4월부터 휴일근무제를 자체 실시해 휴일에도 불편 없이 농기계 임대가 이뤄 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농기계를 임대하고자 하는 농업인은 사전에 사용하고자 하는 날에 원하는 농기계 임대가 가능한지를 전화로 문의·신청하고, 임대료를 사전 납부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 담당자(☎061-380-344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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