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 장수(長壽)의 고장 담양군이 급격한 고령화와 함께 발병률이 급증하고 있는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에 나섰다.

담양군 보건소는 지난 5일 실시한 봉산면 대추리 여자경로당을 시작으로 이달 말까지 읍면 경로당을 직접 찾아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조사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는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 수는 541천명(남성 156천명, 여성 385천명)으로 추정된다.
* 치매 유병률 : 65세 이상 전체 노인인구 중 치매환자가 차지하는 비율

특히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증가, 환자수도 2012년 약 54만 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4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담양군 보건소는 치매예방교육을 통해 올바른 뇌건강 관리 방법과 치매 예방 10가지 수칙 교육을 비롯해 치매선별과 진단검진 사업, 치매치료비 지원사업 등 보건소에서 치매예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보건소는 치매 발병위험이 높은 60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치매조기검진 거점병원인 창평우리병원(정신의료기관)과 함께 치매 검진 사업을 중점 추진, 조기에 치매를 발견·관리해 나가고 있다.

또 치매척도검사와 일상생활수행척도검사, 치매신경인지검사 등에 드는 진단검사비 1인당 8만원을, 뇌 영상 촬영 등 감별검사에 드는 비용 중 건강보험 또는 의료급여 체계에 따라 이용자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오해, 편견을 개선하고 올바른 인식으로 치매를 예방하고 치료관리 받을 수 있도록 조기발견과 지속치료․관리를 위한 사업을 계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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