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4월 8일 토요일을 첫 시작으로 10월 말까지 매주 토요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문화예술 플리마켓 <부기상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예술창작자의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장이자, 시민들에게는 일상에서 문화와 더 가깝고 친밀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예술 플리마켓은 지역 공방의 공예, 회화, 디자인 소품 등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체험, 전시, 공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개최 3년 차를 맞이하는 <부기상회>의 콘셉트는 ‘부기와 떠나는 예술소풍(Art Picnic)’으로, 한적한 여유가 느껴지는 부산시민공원 속에서 매월 즐거움, 환경, 추억, 휴식이라는 소주제로 아트마켓을 꾸며 나갈 예정이다.

부기상회는 부산시민공원 기억의 기둥 일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부산지역 핸드메이드 작가를 중심으로 한 50여 개의 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판매 작품과 연계된 전시 공간도 마련돼 부산 예술가들의 작품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어린이 뮤지컬, 팝페라 콘서트 등 다채로운 공연을 하루 2번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캘리그라피, 민화, 오카리나, 칼림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전문 강사가 알려주는 일일강좌(원데이클래스)도 운영한다. 사전 신청 및 현장 접수를 통한 한정 인원을 대상으로 1시간 동안 깊이 있는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이 문화예술과 친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해 6월부터 진행되었던 부기상회는, 올해 따뜻한 날씨로 부산시민공원 방문객이 많은 봄·가을 시기에 맞춰 상반기 4~5월, 하반기 9~10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진행되며 기상변화가 잦은 여름인 6~8월에는 잠시 쉬어간다.

김기환 부산시 문화체육국장은 “부기상회로 생활 문화가 더욱 성장하고, 시민들의 일상에 문화가 흐르는 부산으로 도약하는 데 한 발 더 가까워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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