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치솟는 인건비 상승과 농촌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농촌형)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농촌인력 임금이 상승하고, 이마저도 농번기(4~6월), 수확기(8~11월)에 농작업 수요가 집중돼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괴산군은 지난해 선정된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농촌형) 사업을 통해 농촌인력 부족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괴산군은 올해 고추, 대학찰옥수수, 절임배추, 과수, 감자 등 주요 작목 재배면적 3,500㏊에 연인원 8만여 명의 인력 수요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 공공형은 괴산농협과 함께 공공형 계절근로운영센터를 운영하며 사전에 인력을 요청한 농가에 저렴한 임금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오는 4월 3일 필리핀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 30명이 입국할 예정이다.

농촌인력중개센터 농촌형은 농촌 현장 구인 농가의 신청을 받아 농작업자 및 구직자의 인력자원(인력풀)을 구성해 인력을 중개하는 사업으로, 농작업자를 위한 교통비 및 숙박비, 작업 안전도구, 상해 보험료, 작업반장 수당 등을 지원한다.

농가에 전문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구인 농가와 구직자를 연결해 양방형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도농인력중개플랫폼(www.agriwork.kr)을 활용하며, PC에서 ‘도농인력중개플랫폼’을 검색하면 쉽게 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다.

송인헌 군수는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농촌형) 운영으로 부족한 인력과 높은을 충원하고 인건비를 안정화시켜 농가소득 증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괴산군은 농촌인력중개센터(공공형,농촌형) 사업과 더불어 인력수급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확대, 충북형 도시농부사업, 소농업인 농작업대행 지원사업 등 다양한 정책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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